한대희 군포시장, 1기 신도시 활성화 대선후보들에게 요구
OBS 인터뷰에서 밝혀··“여야 따로 없는 문제”
이수리 기자 | 입력 : 2021/12/13 [10:05]
한대희 군포시장은 수도권 노후 1기 신도시 5곳의 활성화를 위해 5개 시 시장들이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1기 신도시 활성화는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로 대선 후보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바라며,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지난 12월 10일 ‘OBS 뉴스중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논의를 하고 대선 캠프에서도 논의한다면, 정부가 빨리 나서서 방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일부 신도시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조합을 구성하거나,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하거나,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으나, 제도적 정비가 우선되지 않으면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그래서 특별법 제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5개 신도시가 단지별로 용적률에 차이가 나는 등 여러 조건이 다른 만큼, 리모델링이냐, 재건축이냐 어느 한 곳에 방점을 찍기는 어렵다”며, “정부가 1기 신도시 전체 단지들을 대상으로 실제 조사를 해서 지역과 단지에 맞는 특성에 따라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조건과 완화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군포와 부천, 고양, 성남시는 1기 신도시 옆에 3기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므로 1기 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적기에 만들지 않으면 도시재생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대희 시장 등 1기 신도시를 품고 있는 5개 시 시장들은 지난 12월 10일 국회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 한대희 군포시장(사진=군포시)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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