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군포시의원 또 제명처분 … 군포시민단체협의회, '환영'

이번에는 사기혐의 피소에 따라

이수리, 신순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8/02 [21:17]

이희재 군포시의원 또 제명처분 … 군포시민단체협의회, '환영'

이번에는 사기혐의 피소에 따라

이수리, 신순영 기자 | 입력 : 2020/08/02 [21:17]

군포시의회(의장 성복임)가 사기혐의로 피소당한 군포시의회 이희재 의원(미래통합당)에 대해 지난 7월 31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요구안을 가결했다. 이 결과에 즉시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환영'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 해 5월 2016년부터 3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법무사 사무소를 통해 군포시와 관련된 등기업무로 수수료를 취해온 것과 관련해 제명처분 받은데 이어 또 한 번의 제명처분 받은 것. 지난 해 제명처분은 이후 재판에서 비위사실은 인정되나 처분이 과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받아 제명이 취소된 바 있다. 

 

이 의원이 최근 금정북부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하여 개발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사기혐의로 피소되자 시의회는 이견행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위원장으로 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의원에 대해 직권남용 금지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임시회의 표결(찬성 6, 반대 1)을 거쳐 제명을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당일 저녁 군포시민단체협의회(대표 : 김세연)는 '군포시민단체협의회와 시민사회는 군포시의회의 이희재 시의원의 제명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군포시의회 윤리위위원회 2차 회의 전 날인 지난 7월 30일, 산본중심상가에서 '이희재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사진=신순영)  © 군포시민신문


이와 관련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윤리와 공정을 다시 세워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위하는 투명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월 14일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의원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한 처신을 보였다며 의회와 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도록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소명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 

 

이에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비리 의혹 이희재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는 지난 28일 기자회견과 함께 미래통합당을 항의방문한 바 있다. 

 

▲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28일,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사무실을 방문해 이희재 군포시의원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사진=신순영)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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