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비접촉 가족면회

지난 7월 2일부터

이수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7/31 [08:06]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비접촉 가족면회

지난 7월 2일부터

이수리 기자 | 입력 : 2020/07/31 [08:06]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원장 김동선)는 지난 7월 20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면회금지를 해제하고 별도의 면회공간을 마련하여 온라인 및 전화 등 사전예약을 통한 비접촉 면회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심각단계의 위기상황으로 지난 2월부터 면회 및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시설 내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가 시행돼 보호자에게 비대면 면회(전화 및 영상통화)로 어르신의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조치는 장기적인 면회 금지에 따른 가족의 염려를 완화하고 입소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사전예약 비접촉 면회를 시행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접촉 면회는 입소 어르신과 면회객 간 신체접촉이나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면회 계획을 수립했다. 야외에는 천막을 설치하고, 유리창 너머 실내에는 어르신이 자리해 마이크와 무선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접촉 사전예약 면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 보호자는 “어머니 얼굴을 직접 보고 대화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코로나 여파로 5개월간 면회가 제한되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커져만 갔는데, 그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 어른신과 가족이 비접촉 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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