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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민선 7기 후반기, 실질적 소통 필요
시민들의 수다, 군포 민선 7기 평가와 제언
 
김정대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02:01]

편집자 주)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3년차에 들어서며 시정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취임 2주년 관련 여러 행사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본보는 민선 7기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시정을 평가하고 후반기 시정운영에 대한 제언의 자리를 이야기하는 ‘시민들의 수다’를 마련했다. 


 

군포시 민선 7기 상반기 평가와 후반기 제언을 위해 지난 7월 10일 오후 군포시민신문에 여러분이 모였다.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후반기 역점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박강순 군포시 기획인구팀장, 군포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금순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 대표와 송성영 군포YMCA 이사장, 야당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지석모 미래통합당 군포시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사회는 이진복 본보 발행인이 맡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선 7기의 노력으로 군포시 변화의 시작됐음을 공감했으나 형식적이고 절차적인 소통보다는 내용적이며 실질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제언에 입을 모았다.  

 

▲ 군포 민선7기 시정운영 평가 관련 '시민들의 수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고희정)  © 군포시민신문


1. 민선7기 전반기 평가

 

박강순 : 민선 7기는 시민과 약속한 51개 공약사항 중 31개 공약 이행했으며 이행률이 76.6%에 달한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인 2019년에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민참여 마을자치 분야에서 협치기구인 ‘100인위원회’가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100인위원회’는 소통과 협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이다. 

GTX-C 금정 환승시설 입체화 사업계획 수립했고,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 지정되기도 했다. 국도비 의존재원 확보해 도수관로복선화를 시행한다. 10개소에 도심 물놀이터 확대 조성했으나 올 여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운영을 열지 않았다. 청년 자립활동공간 “I CAN 플랫폼”사업 선정했다. 문화관광 5개년 계획 수립 및 송정복합체육센터 등 문화예술체육 활동기반을 확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석모 : 군포에 89년도에 이사 왔다. 김윤주 전 시장이 16년간 시정을 맡았으니, 그 그늘이 2년 이란 짧은 기간에 무언가를 평가하는 것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한시장께서 주장하는 소통은 제대로 한 것 같지는 않다.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시정과 관련하여 한 번쯤은 설명회를 했어야 했다. 행정가뿐만 아니라 정치가라면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 

높은 공약 이행률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지만 그 수치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군포가 지저분하다는 평가가 있다, 거리와 각종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보수할 필요가 있다. 모든 선거에서 주차장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산본 신도시1기에 대한 리모델링과 재건축 문제가 있다. 그리고 금정역 문제도 있다. 시장님이 금정역에 상당히 신경 쓰고 있는데 혁신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은 보이질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시장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것을 잘 모르겠다. 특히 인구감소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세심한 부분에도 소통하여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공약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현장 중심의 정책과 이행이 이뤄져야 한다. 

 

▲ 지석모 미래통합당 군포시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이금순 : 2년은 김윤주 시장이 했던 것 정리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한시장이 소통을 표방하고 있지만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전문가를 대동해 공무원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수리사 정비 과정과 초막골생태공원 운영에 있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었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결국 수리사 주변 식생은 훼손됐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면 좋겠다. 그런데 먼저 시장이나 지금 시장이나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또한 대야미 공공주택과 관련해 3년 째 떠들고 활동을 해도 아무 반응이 없다. 심지어 수리산에 생태적으로 의미 있는 곳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 안골인데, 여기에 야구장 짓겠다고 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 하나 하나를 볼 때 소통이 된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꼭 시장을 찾아 가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담당 실무자와 논의라도 해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된다. 

공무원의 잦은 인사이동도 문제다. 겨우 노력해 현장을 익히고 나면 인사이동이 되 버린다.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있는 사람은 오래 근무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일 할 만하면 인사이동한다. 형식적인 소통이 아니라 실질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송성영 : 시민사회의 입장 대변하기 위해 왔다. 시민사회는 현시장이 전시장 때보다 소통이 잘 됐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전 군포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모든 시민과 소통이란 점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본다. 김윤주 시장 초기에도 협치했다. 이후에는 적으로 규정하면서 사이가 벌어졌다. 한대희 시장의 입장에서는 협치를 위해 시민단체와 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우리끼리 내 뜻이 맞는 사람과만 통한다면 한계가 있다. 

최근 청소년재단이 출범한 것은 정책적 측면에서 잘 됐다. 2년 만에 16년 동안 다져진 것 바뀌는 것 쉽지 않다. 연관성과 연속성 속에서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에도 주목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공약 이행률이 높다고 하지만 시민의 체감으로는 앞으로 많이 나가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변화는 시작됐다. 변화는 시작됐고 보완할 지점이 많다. 

 

 

2. 실질적 소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박강순 : 소통과 협치를 위한 많은 시도를 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야당과의 소통, 환경 관련자들과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미 100인위원회에서는 현재 청소년 관련 활동과 관련하여 군포의 전 청소년과 소통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 박강순 군포시 기획인구팀장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지석모 :소통은 아무리 잘해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한대희 시장은 소통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의회, 야당과 소통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하반기 야당과의 불통이 더 심해 질 것이 우려된다. 

 

송성영 : 협치의 보폭을 넓혀 전 시민대상으로 할 수 있는 보완책이 있었으면 한다. 김윤주 시장이 있을 때도 다 있던 공약이다. 협치가 없느냐 있었다.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에도 민관상공까지 들어가는 협력이었다. 이런 것을 보완하면서 가는 것이 좋다. 협치 기구를 만들면서 안고 가지 못한 면이 있다. 고쳐 쓰는 것이 필요하다. 100인위원에만 협치가 치중되는 것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참여했다. 이것도 재정협치이다. 시민에게 재정편성권한을 나누는 것이다. 이 위원회가 김윤주 시장 때와는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변할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예산과 관련된 민원을 받아서 하는 위원회가 아니라 예산편성권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시민도 전문가 일 수 있다. 기존에 하는 것 연속성을 가지고 수정 보완해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기존에 있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주민참여위원회도 활용돼야 한다. 이들의 참여로 협치 소위원회 활동을 확대시키고 활성화시켰으면 어떨까하는 의견이다. 군포시에 각종 위원회가 150여개가 있다고 하는데 1년에 회의 한 번 안하는 곳도 있다. 다양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 재정비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금순 :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위원회에 속해 있다. 총회하는 날 위원장을 뽑았다는데 이후 한 번 회의하고 끝이다. 협치를 위한 소통기구로 100인위원회가 다라는 생각을 안 한다. 

 

▲ 이금순 사)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 대표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박강순 : 100인위원회 활동은 모두 홈페이지에 회의록까지 다 올리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관심도 필요하다. 

 

3. 후반기 정책과 제언

 

박강순 : 후반기에는 당정동 공업지역 혁신이 화두가 될 것이다. GTX 금정역 중심으로 전체 도시공간 혁신에 집중하여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제2의 판교 수준의 군포형 실리콘 벨리 조성하려 한다.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및 신도시 리모델링사업 지원 통한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리산과 산본·안양, 반월천 그린생태 네트워크 구축하여 군포형 뉴딜사업을 꾀한다. 다함께 돌봄센터·육아나눔터 확충, 장애인 복지센터 건립, 부곡사회복지관, 고교 무상교육, 학교밖 청소년 안전망 확보, 틴터 3개소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단기과제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금순 : 법적으로 해야 해서 생태지도를 작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지도가 잘 그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사를 해야 한다. 민과 관이 각자 노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보고 같이 통합적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축제도 철쭉보다는 수리산이 기본이 됐으면 한다. 우리 축제는 잘못됐다. 연속성 속에서 재생산이 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기왕에 한 번 쉬었으니 앞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군포에 문화 관련 제대로 된 책이 없다.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청소년, 어린이가 보는 문화책을 잘 만들자.  

 

지석모 : 사람이 사는데 산업화되어 먹거리만으로 사는 시대는 지났다. 복지문제가 빠졌고 놀거리 문화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의 문제도 고민돼야 한다. 그리고 주거와 교육의 문제도 놓쳐서는 안 된다. 교육 문제는 행정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백년대계에 교육이 빠질 수 없다.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송성영 : 구도심 신도심의 불균형을 도시재생을 통해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 도시가 갈라지면 심각해 진다. 차기 2년 동안 이것만 개선되어도 큰 의미가 있다. 

 

4.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송성영 : 공약이 스토리가 있었으면 한다. 시민사회나 시민들도 과정이나 스토리가 빠진 결과는 통용하기 어렵다. 다는 어렵지만 대표적인 것은 그렇게 했으면 한다. 

 

▲ 송성영 군포YMCA 이사장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이금순 : 센터가 많이 만들어졌다. 왜 만들어 지고 무엇을 하는지 등 정책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 스토리 있게 진행되어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야 한다. 

 

지석모 : 후반기 주차장 문제에 주력했으면 한다. 

 

박강순 : 스토리는 공감한다. 시민에게 주요하게 알려야 하는 것에 대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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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5 [02:01]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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