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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대야미 안골엔 맹꽁이 산란
인간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기를 바라며
 
이금순 사)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 대표   기사입력  2020/07/04 [08:00]

올해 날씨가 무더운데도 장마 비는 일찍 내리지 않았다.

 

5월 18일에 비가 내리서 맹꽁이가 울기 시작했다. 6월 중순에 초막골생태공원에 신나무 둠벙에 맹꽁이가 산란을 했다. 6월 29일 늦은 오후부터 밤에 많은 비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비가 내렸다. 이 정도의 비면 물이 고였을까? 생각했지만, 마른 땅에 물이 고이는 정도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조사를 나가지 못했다. 안 나가는 마음이 더 불편하다. 

 

7월 2일 목요일 아침, 안골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비오는 날이면 맹꽁이가 우는 소리를 찾아서 조사를 하면 되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은 물이 고인 곳을 찾아서 알이나 올챙이를 찾는 조사를 해야 한다.

 

  맹꽁이의 올챙이 모습 (사진=이금순)   © 군포시민신문

 

안골조사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차 조사를 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 산란을 하는지 이미 알기 있다. 따라서 맹꽁이 산란 유무만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이길호 시의원과 확인했던 곳에 맹꽁이 산란이 된 것을 확인했다. 비가 오지 않아도 조사하기를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고, 정말 기뻤다!! 사람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려면 인위적인 단절은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물이 많지 않아서 걱정이다. 비가 좀 더 내려야 하는데 물이 마르면 올해 맹꽁이 번식은 실패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자연현상이지만 비가 내려서 잘 성장하기를 바래본다. 

 

대야미 개발계획에 의하면 대감마을에 아파트를 짓고, 이곳 안골에는 야구장을 만든다고 한다. 군포시에는 야구장이 없기 때문에 대야미 재개발을 하면서 군포시민들을 위해 야구장을 만들 계획을 한 것이다. 군포시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던 자연촌락이 모두 무너지는 것이다. 군포시에는 이제 아파트와 운동장만 남아 있는 기이한 현상이 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금에도 인간의 환경파괴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인간이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쉽고 안일하게 효율적인 면만 강조하다가 지구 환경의 변화가 정화능력을 상실할 정도가 된 것이다. 도시의 재개발도 인간이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군포시 대야미 안골의 맹꽁이가 제대로 산란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대야미 개발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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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4 [08:00]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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