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헝겊원숭이운동본부(이사장 김보민, 이하 헝겊원숭이)가 오는 8월 31일까지 ‘재난기본소득으로 아동·청소년 밥 거점 만들기’를 운영한다.
아동·청소년 밥 거점은 아동·청소년이 쿠폰이나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거점을 말한다.
헝겊원숭이는 아동·청소년 밥 거점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로 ‘따듯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학교 이외에 갈 수 있는 공간’ 등 두가지를 들었다.
헝겊원숭이는 “지난 2018년 방학기간동안 아동·청소년 60여명에게 음식이 담긴 푸드박스를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415명의 아이들이 등록해 매주 이용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따듯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헝겊원숭이는 “아동·청소년은 학교가 아니면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군포시에 문의해본 결과 현재 운영 중인 경로당은 118개소인 반면 아동·청소년 시설은 11개소에 그쳤다.
헝겊원숭이는 금정동에 위치한 ‘꽃이되었다’와 당동에 자리한 ‘별빛등대’를 아동·청소년 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꽃이되었다는 배워서 남주자는 모토로 아동·청소년이 배움을 통해 마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별빛등대는 당동1호 청소년 카페였으나 오는 6월부터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로 새단장한다.
헝겊원숭이는 아동·청소년 밥 거점 운영비 마련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받고 있으며, 지역 작가들과 함께 △도자기 △마스크 △비누 △악세사리 △목각볼펜 등이 수록된 ‘재난기본소득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긁다’ 작품집을 준비했다. 작품집 속 작품들은 재난기본소득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금 일부가 아동·청소년 밥 거점 만들기에 사용된다.
김보민 이사장은 “아동·청소년 밥 거점은 아동·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장치”라며 “아동·청소년 밥 거점 만들기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동·청소년 밥 거점 만들기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헝겊원숭이운동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헝겊원숭이운동본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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