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벼‧과수 등 농작물과 공공시설물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신속한 응급복구와 함께 피해상황 조사, 지원대책 마련 등 복구대책 추진에 나섰다.
8일 도에 따르면 8일 현재 경기도 내에는 인명피해 2명(사망 1, 부상 1)과 공공시설 340건, 사유시설 845건 등의 피해가 났다고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해 수확을 앞둔 벼 쓰러짐(도복 1,344ha)와 과수 떨어짐(낙과 781ha) 피해가 심했다. 도가 8일 16시 기준으로 잠정 파악한 농어업분야 피해면적은 2,176ha에 달한다.
이에 경기도는 곧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시군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공공시설 피해접수는 24일, 사유시설 피해는 27일 까지 진행하고, 10월 7일까지 피해조사를 확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도는 보험가입 농가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서둘러 피해 신고를 하면, 추석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 신속하게 보상금 50%를 선 지급하고, 쓰러진 벼를 세우기 위해 지역 군부대와 협의하여 군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앞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시군과 함께 태풍 대비에 만반의 준비에 나서달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비상근무체계 운영, 행정1부지사 주재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시군 현장상황지원관 파견, 농수산시설‧대형 공사장 등 안전취약지역 사전 점검 및 안전조치 강화 등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가 피해 최소화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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