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AI·안보 3대 변수에 흔들리는 세계 미디어 판

넷플릭스 9,400만 ‘광고 요금제’ 돌파·EU AI 라벨링 시행·美 틱톡 분할

김정대 기자, AI | 기사입력 2025/05/19 [08:05]

광고·AI·안보 3대 변수에 흔들리는 세계 미디어 판

넷플릭스 9,400만 ‘광고 요금제’ 돌파·EU AI 라벨링 시행·美 틱톡 분할

김정대 기자, AI | 입력 : 2025/05/19 [08:05]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가 ▲광고 기반 스트리밍 확대 ▲생성형 AI 규제 ▲국가안보 이슈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업계와 규제 당국이 동시에 ‘투명성·수익화·보호’를 내세우면서 시청자는 더 많은 무료·저가 옵션과 함께 까다로운 표기·검증 절차를 일상적으로 접하게 됐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만 9,400만 명…하이브리드 모델 ‘대세’

넷플릭스는 5월 실적 공시에서 광고 지원 요금제 가입자가 9,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 신규 가입자의 55 %가 광고 상품을 선택한 셈이다. 광고 수익이 빠르게 늘자 넷플릭스는 3분기부터 ‘인터랙티브 멈춤 광고’ 등 참여형 포맷을 도입해 단가를 높일 계획이다.

아마존도 1월부터 Prime Video에 광고를 기본 탑재하고, 연 30억 달러 안팎을 NBA·NFL 등 라이브 스포츠 중계권에 배정해 수익 다변화에 나섰다.

 

▲ AI 이미지 생성   © 군포시민신문


EU ‘AI Act’ 발효…“AI 생성물엔 라벨 필수”

EU AI Act는 지난해 8월 1일 발효돼 ‘위험도 기반 규제’ 체계와 함께 AI 생성 콘텐츠 표시 의무를 도입했다. 전면 적용 시점은 2026년 8월이지만, 고위험·불법 활용 금지는 즉시 시행됐다. 스페인은 3월 자국법으로 라벨 미표시 시 최대 3,800만 달러(또는 전 세계 매출의 7 %)를 부과하도록 하며 규제 수위를 끌어올렸다. 업계는 “EU가 사실상 글로벌 표준을 정했다”고 평가한다.

 

틱톡, 美 대법원 판결로 ‘6월 19일 매각 시한’ 

미국 연방대법원은 1월 17일 ‘외국 적대국 통제 앱 금지법’을 합헌이라고 판단, 바이트댄스에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을 요구했다. 법정 시한은 원래 2025년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2기 취임 직후 두 차례 행정명령으로 4월 5일에서 6월 19일로 순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필요하면 6월 19일 이후로도 한 번 더 미룰 의향”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백악관이 주도하는 협상안은 미국인·글로벌 투자자가 지분을 추가로 사서 중국계 지분을 20% 아래로 희석하는 구조이다. 

 

한국, ‘통합미디어법’ 초안…OTT·지상파 한데 묶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OTT·지상파·케이블·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통합미디어법(가칭)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를 원칙으로, 공적 책무는 강화하되 낡은 규제는 걷어내겠다는 구상이다.

 

KBS “2025년은 ‘AI 방송 원년’”

KBS는 창립 52주년(3월 3일)에 맞춰 김희수 아나운서 음성을 학습한 AI 라디오 앵커를 시험 방송하고, 레거시 호러드라마 ‘전설의 고향-구미호 편’을 생성형 AI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다. 자체 AI 카메라 추적·재난 탐지 시스템도 운영에 들어갔다.

 

향후 전망

딜로이트 등 컨설팅 업체들은 “스트리밍 업체의 성패는 애드테크와 AI 신뢰 기술 확보에 달렸다”며, 글로벌 스튜디오가 광고 기술 스타트업 M&A를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광고수익을 노리는 저가·무료 모델이 늘수록, 라벨링·데이터 투명성 비용 역시 기업의 새로운 고정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결국 플랫폼과 규제 당국이 ‘프라이버시 보호·콘텐츠 신뢰·수익 극대화’를 어떻게 균형 잡느냐가 2025년 미디어 산업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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