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규 온라인 전시회] 그리운 님

이재규 | 기사입력 2025/05/01 [20:49]

[이재규 온라인 전시회] 그리운 님

이재규 | 입력 : 2025/05/01 [20:49]

 

우리 곁 머무르던 님이시여

휘날리던 진달래 꽃잎 즈려밟고

멀리 떠나갔습니다

 

미소 띤 얼굴에

속삭이던 부드러운 목소리

귓가에 울려 퍼지고

 

어루만져 주시던 손길

생생히 느껴지는데

님 자취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님 향취 그리워

아름다운 꽃들 바라보지만

고귀한 향기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었으며

 

님 모습 그리워

추억어린 곳 찾아가 보았지만

덩그런히 놓여있는 긴 의자

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음 정리할 시간도 주지 않고

떠나가시는 님이시여

보고픈 마음

어찌 감당하라고 일찍 떠나셨습니까

 

부서지는 파도 바라보며

목 놓아 불러보지만 대답 없는 님이시여

다시 만날 날 기약하며

깊은 시름에 빠져봅니다

 

▲ AI 이미지 생성  © 군포시민신문

 

작가 소개

 

▲ 이재규 시인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0년 6월 19일, 계간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과학과 예술, 이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시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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