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기념사업회, 올해부터 '리영희기자상' 제정하기로

2025년 정기총회에서 결정

신완섭 기자 | 기사입력 2025/03/17 [08:05]

리영희기념사업회, 올해부터 '리영희기자상' 제정하기로

2025년 정기총회에서 결정

신완섭 기자 | 입력 : 2025/03/17 [08:05]

  리영희기념사업회(대표 김동민, 이하 리기사)는 3월 13일 오후 7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 김동민 리영희기념사업회 대표가 2025년 정기총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도연)  © 군포시민신문


  고 이상철 회원의 추모 1주기를 맞아 민주선열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다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제창한 뒤, 김기홍 회원의 축가가 울려 퍼졌다. 고 리영희 선생의 살아생전 애창곡이었던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와 동요 ‘갑돌이와 갑순이’ 두 곡 외에 송창식의 ‘고래사냥’이 보태졌다. 이중 사랑의 미로에는 ‘진실’이란 낱말이 두 번 등장하고, 갑돌이와 갑순이 가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선생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이어 전년도 사업감사에서 이진복 감사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대외활동분과의 두 차례 ‘리영희발자취기행’과 한 차례 다큐영화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상영, 김형준 회원과의 ‘리영희선생 추억찾기’ 대담이 돋보였고, 학술연구분과의 매달 ‘리영희읽기 모임’과 연 6회 ‘민주평화 아카데미 강좌’도 큰 호응을 얻어 사업기획과 집행 면에서는 높게 평가할 수 있으나, 회원의 회비수입이 2024년 321만원에 그쳐서 건전재정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진단했다.

 

▲ 김기홍 리영희기념사업회 회원이 고 리영희 선생의 살아생전 애창곡이었던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와 동요 ‘갑돌이와 갑순이’를 새롭게 편곡해 부르고 있다. (사진=이도연)  © 군포시민신문


  올해 사업계획에 있어서는 전년도와 동일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하고, 신설 사업으로 “고 리영희 선생의 서거 15주기를 맞아 올해부터 매해 1회 ‘리영희기자상’을 제정하여 관내출입기자 중 한 분을 선정하여 연말마다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언론인으로서 평생 정론을 추구하며 바른길을 걸어가신 고인의 뜻을 받들기 위함이나, 여건상 초기 수년간은 지역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현재 서울에 법인을 둔 리영희재단(이사장 김효순)에서는 언론인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민주인사를 대상으로 매년 ‘리영희상’을 시상하여 전년에는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수상한 바 있다.

    

▲ 리영희기념사업회 2025년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도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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