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애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적대적 남북관계, 신뢰회복을 위한 선조치 필요"

박미애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인터뷰

진이헌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01:06]

박미애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적대적 남북관계, 신뢰회복을 위한 선조치 필요"

박미애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인터뷰

진이헌 기자 | 입력 : 2025/02/11 [01:06]

6.15경기중부평화연대는 박미애 신임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경기중부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공동대표 등을 맡은 그는 군포에서 거주하며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월 8일 본보의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박미애 상임대표는 “남북이 분단된 지 80년이 지나고 있지만 남북 관계는 적대적이고 답답한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경기 중부 시민을 연대하고 힘을 모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신뢰 회복을 위한 선조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해서 남북 합의사항 이행 등을 하다 보면 핵무기 고도화의 조건을 갖춘 북한도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리고 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유라시아 청년 포럼 등을 통해 청년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박미애 6.15 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사진=하수진)  © 군포시민신문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이번에 6.15경기중부평화연대 대표를 맡게 된 박미애라고 한다. 산본, 수리산 등 군포의 곳곳을 좋아하면서 어느덧 23년째 거주 중인 시민이다. 나의 목표는 사회적 약자가 사라져 모두가 평등하게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군포 지역, 나아가 경기 중부에서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Q2 6.15경기중부평화연대를 소개한다면?

 

안양군포의왕과천지역의 시민참여형 평화통일운동 단체이다. 남북공동선언이행을 지지하는 모든 시민을 중심으로 전쟁 반대, 자주 평화, 통일 등의 가치를 두고 활동하며 이 외에도 노동, 환경, 평등의 가치들에 관해서도 연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행동이 있을 때 지역 차원의 연대 행동을 조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톡과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4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Q3 앞으로 운영에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둘 것인지?

 

올해는 남북이 분단된 지 80년이 되는 매우 가슴 아픈 해라고 할 수 있다. 80년이라는 매우 긴 시간이 흘렀지만, 남북 관계는 여전히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답답하고 적대적인 대결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북·중·러와 한미일 간 대결 구도는 평화와 거리를 벌려놓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기 중부 시민들을 연대하고 이끄는 일이다. 먼저 ‘전쟁 반대 오직 평화’라는 슬로건으로 전쟁 위기를 포함한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남북 간에 적대적 행위는 서로를 아픔으로 물들이는 과정이며 신뢰 회복과 대화 시작의 기회를 알리는 지름길이다.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정치, 사회 대개혁을 위한 유권자 행동’을 조직할 예정이다. 그래서 정치권의 자주 평화와 민주평화 정책들을 살피고 캠페인 등을 통해 그들과 연대하여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목소리를 내고 비판하여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국민주권에 부합하는 한미동맹 재정립에 기여하겠다.

 

또한 다양한 시민이 일상에서 통일을 생각할 수 있도록 통일힐링걷기대회를 열어 평화인증샷 올리기, 역사현장탐방 등을 진행하겠다.

 

Q4 2023년 말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2개 국가’라고 규정하는 등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해결책은?

 

북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2개 국가’로 선언한 것은 80년 가까이 진행된 과정에서 남측의 대북 정책이 앞으로도 변한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대화를 완전히 끊어버리는 일종의 경고였다. 또 북은 올해 초 미국은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 있고 남쪽은 미국의 반공전초기지라면서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신뢰를 회복하는 일만이 해결할 수 있다. 남과 북이 적대적 군사행동을 멈추고 5.24 조치 해제, 남북 합의사항 이행 등을 하다 보면 핵무기 고도화 성공의 조건을 갖춘 북한도 대화에 응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신뢰 회복을 위한 선조치가 꼭 필요하다.

 

Q5 6.15경기중부평화연대는 청년세대의 움직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젊은 세대와 소통을 늘리고 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고 젊은 세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젊은 세대가 투입되어야 고정되지 않은 다양한 의견이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 6.15경기중부평화연대는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유라시아대륙 청년포럼’이라는 사업을 개설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북교류협력 청년전문가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안양시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서 4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 1년 차에는 23명을 모집하여 전문가 강의 4회, 1박2일 평화캠프를 진행했고, 올해는 북중러접경지역과 백두산 평화기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 활동중인 청년이 20명 정도 있는데 이 청년들과 협력해서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다면 언제든 하고 싶다.

 

Q6 앞으로의 각오는?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우리의 일상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남북 관계 역시 서로를 의미 없는 공격 속에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민주 평화 회복을 위해 더 나아가 인권이 존중되는 세상, 차별 없는 세상, 평화와 생명이 존중되는 사람 사는 세상이 열리도록 6 15경기중부평화연대가 늘 함께하겠다.

 

▲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박미애 6.15경기중부평화연대 상임대표 (사진=하수진)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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