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를 밝히는 ‘2025 신년음악회’가 1월 25일 저녁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렸다. 군포문화재단(대표 전형주)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홍기)가 주관한 본 행사는 새해 시민들의 안녕을 빌고 지역행사의 포문을 여는 의미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시장을 비롯해 700여 시민들이 관람하여 1층 좌석을 꽉 메웠다. 특별히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춤곡, 밍쿠스의 왈츠곡들이 선곡되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 발레단의 멋진 안무가 함께 펼쳐졌다.
2부에 들어가기 전 참석했던 하은호 시장의 짧은 신년인사가 있었다.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남국의 장미’, ‘트리치 트라치’ 폴카, ‘피치카토’ 폴카, ‘천둥과번개’ 폴카 등 빠른 템포의 곡들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서울발레시어터단의 안무가 곁들여져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밍쿠스의 춤곡 <동키호테> 3막 중 ‘파드되’에서 발레 2인무의 화려하고 경쾌한 안무와 희극적인 마임이 무대를 뜨겁게 달군 채 끝이 났다.
지휘자 장윤성은 식지 않는 관객석의 열기에 화답하듯, 연주 중에 관객들로 하여금 박수를 치게 하거나 하하하 웃음을 터뜨리게 하며 앵콜 곡을 몇 곡 더 연주했다. 아이들과 함께한 한 관객은 “연말연시에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억지로라도 웃다 보니 막힌 속이 잠시라도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국가와 사회, 국민 모두가 하루빨리 근심 걱정 없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앵콜 곡의 제목대로 모든 시민들이 ‘걱정 없이’ 한 해를 맞이하길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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