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과정 논란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장 비서실 직원 가족으로 알려져NCS 블라인드 면접 과정에 개인배경 밝힌 면접자 1순위 선정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이 외주로 진행한 채용 과정에서 규칙을 어기고 이름을 밝힌 군포시장 비서실 직원 가족 A씨를 1순위로 선정해 논란이 일었던 사실이 12월 27일 취재결과 드러났다.
군포시민신문은 2024년 2월에 보도한 ‘시민협, 군포시청소년재단 관련자 연이은 사망사건 관련 성명을 내’ 기사가 10개월이 흐른 지금에도 수주 동안 베스트 기사 1위에 오르고 있는 점과 이완영 경기남부경찰청 치안정보과 경감이 타 지역언론에 군포시청소년재단을 비판하는 기고글을 싣는 등 군포시청소년재단이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어 관련 사항을 취재했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9월 외주 업체를 통해 채용하는 NCS로 신규 직원 10명, 경력직 직원 4명 채용 과정을 진행했다.
NCS란 국가직무표준능력(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으로 지원자의 사적 배경을 배제하고 오직 직무능력만 보고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지원자는 채용 과정에서 이름과 얼굴, 소속 단체 등을 밝혀서는 안 된다.
그런데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경력직 면접전형에서 A씨가 이름을 밝히고도 1순위로 선정됐고, 이는 함께 면접을 본 지원자가 합격자 명단 확인 뒤,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이름을 밝힌 A씨는 여러 경로로 취재한 결과 군포시장 비서실 직원 가족임을 알 수 있었다.
군포시청소년재단은 곧바로 A씨의 합격을 취소하고 차순위 지원자를 합격시킬 것이라고 보였다. 하지만 11월 1일 함께 채용 과정에 있던 다른 직군 13명만 임용하고 17일이 흐른 18일이 돼서야 차순위 후보자를 임용했다.
이혜승 군포시의회 의원은 “군포시청소년재단은 NCS에서 이름을 두 번이나 말한 사람을 1순위로 선정했다”며 “문제를 안 즉시 A씨의 임용을 취소하지 않고 18일이 돼서야 임용을 취소한 사유도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차순위 후보자 임용이 늦어진 이유는 군포시 감사과 조사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며 “A씨는 직접 사퇴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포시청소년재단은 2024년 1월과 2월에 각각 팀장급 직원, 대표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에 대해서도 명확히 소명하지 않고 있다.
* 후원계좌 : 농협 301-0163-7925-9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