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토리텔링으로 듣는 역사·문화이야기 마무리

2024년 군포시 특화사업

이정자 참자연교사회 | 기사입력 2024/12/07 [13:17]

[기고] 스토리텔링으로 듣는 역사·문화이야기 마무리

2024년 군포시 특화사업

이정자 참자연교사회 | 입력 : 2024/12/07 [13:17]

참자연교사회(회장 김현복)에서 2024년 군포시 특화사업으로 “스토리텔링으로 듣는 역사·문화이야기”가 2024년 군포시 특화사업으로 선정되어 군포시 역사·문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7회 진행했다. 계획은 7회로 세웠으나 사업비의 삭감으로 1회는 참자연교사회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사업비로 6회 진행했다.

 

  안양군 묘역 (사진=이금순)  © 군포시민신문

 

2024년 참자연교사회 특화사업은 군포시의 상징인 수리산을 사랑하며 역사·문화에 관심이 있는 젊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했으며 강사는 이진복 열린사회연구소 소장과 나각순 전 시사편찬위원회 연구관이 진행했다. 

 

군포시는 수도권의 작은 도시지만, 수리산을 포함한 훌륭한 자연생태 환경을 갖고 있으며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다양한 퇴직자들이 산본 신도시 조성 이후 많이 들어와 거주하고 있으나 군포시에 대한 문화적 자긍심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군포시에는 수리산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명문가인 광산김씨 사계 김장생 집안과 조선시대 최고의 정승 집안인 동래정씨 정난종·정광필 집안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명문 집안의 묘역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2024년 특화사업은 군포의 이러한 문화적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산본 신도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젊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1차. 철쭉동산 호암 이기조 묘역과 초막골 묘역 이야기. 2차, 속달동의 터주대감 동래정씨 이야기. 3차, 광산김씨 사계 김장생 후손 이야기. 4차, 연산군과 전주이씨 안양군 이야기. 5차. 소현세자의 맏딸 경숙군주와 능성구씨 이야기. 6차, 상록수와 둔대교회와 박씨고택에 대한 답사와 내용이었다.

 

  정난종 묘역 (사진=이금순)  © 군포시민신문

 

2차 답사인 정난종 묘역에 참여했던 임은정님은 “경기도 기념물 제115호 정난종 묘역 답사에서는 묘 주인의 역사적 사건과 함께 연계된 주변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치는 최종적으로 권력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권력은 힘이 강하지만 권세는 영원하지 않다. 권세는 짧고 역사는 길다.”는 생각을 했다. 

 

  광성부원군 김만기 묘역 재실인 경모재 (사진=이금순)   © 군포시민신문

 

3차 광성부원군 김만기 묘역을 답사한 김현복 참자연교사회 회장은 “묘역을 둘러보면서 이진복 교수는 선사시대부터 조선 중반까지 군포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군포시의 지명의 변천사와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속달리 정난종 묘역과 더불어 김만기 묘역 등 조선시대 명문가 집안의 무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포시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문화도시로서의 진정한 지역 브랜드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또한 나각순 박사는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과 개발과 실용은 반드시 합리적인가? 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김만기 선생의 종손인 김광순씨를 재실인 경모재(敬摹齋)에서 만나 재실을 둘러보며 좋은 문화재가 많이 있음을 보았다. 이에 김광순 종손은 지역 문화재에 대해 지자체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경숙군주묘 옆 소나무습지 팔각정에서 (사진=이금순)   © 군포시민신문

 

6차 답사에 참여한 배명숙님은 “군포시민으로 오랬동안 살고 있었지만 군포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던 나에겐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고, 오래 본 군포는 예쁘고 사랑스러웠다.”고 했다.

 

참자연교사회에서 2024년 군포시 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스토리텔링으로 듣는 역사·문화이야기”를 6차까지 진행하면서 들은 생각은 이런 답사와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매년 진행한다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터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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