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상칼럼] 어르신 나숨갈(노인 의학), 파킨슨병

정홍상 행복한마을의료사협 행복한마을 한의원 원장 | 기사입력 2024/12/05 [07:41]

[정홍상칼럼] 어르신 나숨갈(노인 의학), 파킨슨병

정홍상 행복한마을의료사협 행복한마을 한의원 원장 | 입력 : 2024/12/05 [07:41]

▲ 정홍상 한의원 원장     ©군포시민신문

오늘은 노인질환인 파킨슨병을 다루어볼까 합니다. 파킨슨병을 앓은, 이름 있는 사람으로는 나치즘으로 유럽 아니 온누리를 싸움판으로 만든 히틀러, 우리나라에 온 적이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사람씨가림(인종차별)에 맞선 주먹싸움(권투) 놀이꾼(선수) 무하마드 알리, 우리나라에는 그림쟁이(화가)인 나혜석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주 드문 앓이(질환)는 아닙니다. 나이 먹은 이가 많아지면서 퇴행성 뇌질환 유병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가운데 하나가 파킨슨병으로 늙음과 맞닿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많이 생깁니다. 사람수 10골(만) 사람마다 파킨슨병 앓는이는 27.8 사람이지만 65살 이상에서는 1~2%, 85살 이상에서는 4~5%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늘어나 2018년에 견줘 2022년에는 얼추 12%가 늘어났습니다.

 

파킨슨병은 어떤 병일까요? 가운데골(중뇌)에 있는 뇌흑질 도파민 얼날잔삼(신경세포)이 바탈(성질)이 바뀌어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생긴 퇴행성 얼날걸림(신경장애)입니다. 도파민 얼날잔삼(신경세포)은 뮘(운동)과 얽혀 있습니다. 파킨슨병 뮘눛(운동증상)은 흔히 알고 있듯이 첫째는 떨림입니다. 손이나 발, 머리가 떨립니다. 파킨슨증 떨림은 다른 떨림과 달리 힘을 주지 않은 매개(상태)에서 나타납니다. 자세를 견디거나 힘을 주면 떨림이 줄어듭니다. 둘째는 뻣뻣함(경직)입니다. 뼈마디나 힘살이 뻣뻣해집니다.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셋째는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느리게 움직이고 움직임 너비도 좁아집니다. 얼굴 낯빛도 줄어 탈을 쓴 것처럼 보입니다. 넷째는 자세를 잘 잡지 못하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가 되고 균형잡기가 어려워져 자주 넘어집니다.

 

파킨슨증이나 파킨슨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파킨슨증과 파킨슨병? 헷갈립니다. 파킨슨증이란 파킨슨병과 비전형 파킨슨 증후군을 포함하여 여러 질병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곧 위에 말한 네 가지 늧(증상)을 보이면 파킨슨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증은 다시 일차성,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일차성은 특발성 파킨슨병, 비전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가릅니다. 특발성 파킨슨병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킨슨병입니다. 비전형 파킨슨 증후군은 다계통 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파킨슨병과 비슷한 눛을 보이지만 다른 퇴행성 얼날앓이(신경질환)를 말합니다. 이차성은 약물이나 무거운 쇠붙이(중금속), 겉다친데(외상), 옮음(감염) 들로 생긴 것을 말합니다.

 

파킨슨병에는 조짐이 있습니다. 길게는 5 해, 10 해 앞에도 조짐이 나타납니다. 탈이 난 흰자밭(단백질)이 아직 가운데골(중뇌) 도파민 얼날잔삼(신경세포)까지 쳐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뇌줄기에 있는 숨골이나 다리골에 쌓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조짐입니다. 뮘눛(운동증상)에 앞서서 뮘이 아닌 조짐이 생깁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렘수면 행동장애입니다. 우리는 자면서 렘수면과 비렘수면을 되풀이합니다. 렘수면에서는 힘살(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꿈을 꾸게 되는데, 파킨슨병 조짐에서는 힘살에서 힘이 빠지지 않으면서 꿈에서 하는 움직임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호되게 잠꼬대를 하거나 주먹질, 발길질을 합니다. 또는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가장 종요로운 조짐입니다. 둘째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합니다. 셋째는 딱똥(변비)입니다. 조짐 가운데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넷째는 기분장애입니다. 처짐(우울)이나 조마조마함(불안)이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은 배달나숨갈(한의학)에서는 애(간)와 얽혀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애의 기운이 막히거나 간혈(肝血) 모자람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파킨슨증 나아감(진행)을 늦추고 눛(증상)을 줄이며 양약 복용량을 줄이는 데 침, 벌독약침, 한약이 도움이 됩니다. 일본에서 밝혀낸 것에 따르면 침이 파킨슨병의 나아감 빠르기(진행 속도)와 말썽(부작용)이 나타나는 때를 늦출 수 있으며 뮘 능력을 높이는데 잘 듣습니다. 벌독약침은 파킨슨병 모델에서 선조체와 흑질의 도파민 얼날잔삼(신경세포)을 잘 지켜 사라지는 것을 막고 도파민을 늘어나게 하였습니다. 양약으로 눛(증상)이 잘 알맞춤되지 않거나 말썽이 나타나는 때는 한약을 쓸 수 있습니다. 안삭음(소화장애), 못잠앓이(수면장애), 기분 장애 들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으뜸 한약 처방으로 억간산을 들 수 있습니다. 억간산 처방은 누그러짐(진정), 뒤틀림 막음(항경련), 평활근 이완 작용이 있는 조구등이라는 약재를 기둥구실(주역)로 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 많은 한약처방을 파킨슨병에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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