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하며 희망을 노래하자' 군포에서 김민기 추모제 열려

김건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7/31 [03:28]

추모하며 희망을 노래하자' 군포에서 김민기 추모제 열려

김건아 기자 | 입력 : 2024/07/31 [03:28]

군포의 지역작가 협업 단체 만지작동맹(대표 신완섭)이 고 김민기 학전 대표 추모제 '김민기를 추모하며 희망을 노래하리라'를 7월 30일 열었다.

 

▲ 2023년 7월 30일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고 김민기 학전 대표 추모제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아침이슬'을 부르고 있다. © 군포시민신문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간소하게 열린 이날 추모제를 시민 30여 명이 찾았다. 이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그가 작곡한 노래를 함께 감상했다. 이어 신완섭 대표와 곽은희 씨가 추모시를 낭독했고 아코디언 연주자 안준모 씨가 추모곡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고인의 대표곡 '아침이슬'을 불렀다. 

 

▲ 2023년 7월 30일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고 김민기 학전 대표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이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군포시민신문

 

한 참석자는 "엄혹한 시절에 희망을 노래하신 선생의 살아온 삶을 추모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 2023년 7월 30일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고 김민기 학전 대표 추모제에서 안준모 씨가 아코디언으로 추모곡을 연주하고 있다. 안 씨는 고인과 만난 기억을 꺼내놓기도 했다. 일본에서 고인과 술자리에 동석한 일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 함께한 이들이 고인에게 '아침이슬'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고인이 "전 노래를 못합니다"라며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람들이 고인 옆에 있던 안 씨에게 노래를 요청하기 시작했고 마지못해 원곡자 앞에서 '아침이슬'을 부르게 됐다고 그는 회고했다. 다음날 고인이 안 씨를 찾아와 전날 고마웠다며 자신의 CD 세트를 선물했다고 한다. ©군포시민신문

 

김민기 학전 대표는 위암으로 투병해오다 지난 7월 21일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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