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 인근 점주들 가게 앞 공사로 인해 불편, 한전 "어쩔 수 없다"

가게 앞 땅 파고 장사하는 시간 동안 소음과 분진 시달려

진이헌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07:04]

군포역 인근 점주들 가게 앞 공사로 인해 불편, 한전 "어쩔 수 없다"

가게 앞 땅 파고 장사하는 시간 동안 소음과 분진 시달려

진이헌 기자 | 입력 : 2024/06/28 [07:04]

군포역 1길에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전주 및 통신주 철거와 전기, 통신관 매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게 바로 앞에서 공사를 하여 업주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 통신관 매설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사는 6월 27일 오후 9시부터 시작했다. (사진=진이헌 6월 27일 촬영)  © 군포시민신문

 

6월 24일 저녁부터 통신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인 이 공사는 5월 17일부터 전기선 매설 공사가 시작됐다. 예산은 군포시에서 전체 예산 약 200억 원 중 50%를 분담하고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업체가 나머지 50%를 분담하게 된다.

 

업주 A 씨는 "밤 장사를 하는데 공사를 포크레인 등을 사용해 큰 소리로 밤에 하니까 손님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주 B 씨는 "우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는데 그 시간에도 공사를 해서 장사를 이틀간 못했다"고 말했다. 업주 C 씨는 "차도를 파는 것도 아니고 가게 바로 앞 인도를 파서 통행이 불편하고 분진이 날렸었다"고 한탄했다.

 

▲ 가게 앞 땅을 파서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6월 7일 촬영)  © 군포시민신문

 

공사 관계자들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6월 26일 통화에서 "공사를 하면 소음은 당연히 나오는 것"이라며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관 매설을 담당하는 (주)매가 통신 현장소장은 6월 27일 통화에서 "소음 관련 민원 때문에 공사가 늦어진다"며 "지금 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가장 소음이 큰 절단기와 브레이커 작업은 최소한 11시 전에는 끝내려고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공사 마감은 열흘 정도로 잡고 있지만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포시 건설과 관계자는 같은 날 통화에서 "공사 허가를 우리가 내주긴 했지만, 공사 소음은 한전과 군포경찰서가 맡아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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