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여야 갈등으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까지 이어져민주당 "소란 피우지 말라" vs 국힘 "하은호 시장에 대한 명예 훼손" 여야 의원 갈등 고조군포시의회 의원 절반 이상이 시 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경원, 박상현, 이길호, 신금자, 이우천에 대한 징계요구서가 6월 3일 제27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가 끝나고 난 뒤 회부됐다.
4월 29일 김귀근 의원을 포함한 5명의 의원들이 나흘 전 제273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소속 신금자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하은호 군포시장의 품위유지 위반 및 김영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자 일부 의원들이 발언권을 얻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진 것에 대해 소란을 피운 혐의 등으로 신경원, 박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연이어 국민의힘도 신경원 의원을 포함한 3명의 의원들이 4월 30일 이길호, 신금자, 이우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동료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이길호 의장의 편파 판정 등 3건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의회 총 9명의 의원 중 절반 이상인 5명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것. 징계요구서가 제출된 이후, 양당에 소속된 의원들은 서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명예 훼손 등에 대해서 김귀근 더불어민주당 군포시 의원은 "법을 위반한 내용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다음에 또 반복될 경우 더 상위에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소란을 피운 혐의 등에 대해서는 박상현 국민의힘 군포시 의원이 "의회에서 발언권을 요청한 게 소란을 피운 것이라면 본회의장은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역설했다.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우천 의원이며 모든 시의원이 소속돼 있다. 윤리특별위원회 심사 결과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법류자문을 거쳐 이번 달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의회 사무과 관계자는 "6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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