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소년재단 제3대 대표이사로 김덕희 임명지난해 말 군포시자원봉사센터장 채용된 직후 자진 사퇴, 당시 지원 요건 관련 위장전입 의혹 받아김덕희 제3대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5월 27일 정식 임명됐다.
지난 4월 말부터 대표이사 채용 절차를 진행한 청소년재단은 5월 21일 서류심사 합격자 8인 중에서 김 대표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40년 가까이 공무원 생활을 한 김 신임 대표이사는 군포시청 청소년교육체육과장으로 3년 이상 일했으며, 하은호 군포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평소 청소년과 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들의 일탈이나 학교 밖 청소년 문제 등에 공감하고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 저의 노하우를 활용해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풀어나가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또 “학교나 학원에 지친 청소년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거나 그 외 이유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이 놀이터처럼 편하게 놀고 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재단 산하 시설들의 접근성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근 직원과 전 대표이사가 연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혼란을 겪은 청소년재단 내부 조직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고충을 해소하고 갈등이 있다면 중재해 다시 신나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희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군포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채용되고 일주일도 안 돼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당시 그가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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