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K 과장, 9급 공무원에 돈 빌리고 잠적

하은호 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인물

김건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5/27 [22:30]

군포시 K 과장, 9급 공무원에 돈 빌리고 잠적

하은호 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인물

김건아 기자 | 입력 : 2024/05/27 [22:30]

군포시 자치분권과 K 과장이 타 부서 9급 공무원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채 퇴직한 후 잠적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은호 시장은 별도 조사 없이 K 과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민신문

 

K 과장은 하은호 군포시장 취임 후인 지난 2022년 8월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임기 2년의 계약직이다. 그는 하은호 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채권자인 A 주무관은 은행 대출 등으로 마련한 8천만 원을 K 과장에게 빌려줬다. K 과장은 돌연 지난 4월 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잠적했다. A 주무관에게 빌린 돈은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 과장은 현재까지도 연락 두절 상태다.

 

군포시는 별다른 조치 없이 K 과장의 퇴직을 승인했다. 군포시 감사팀장은 “내사하려고 했는데 당사자(A 주무관)가 개인적인 친분으로 빌려준 것이니 감사팀에서 따로 안 나섰으면 좋겠다고 밝혀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인적 금전관계를 공직기강 해이와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A 주무관은 최근 경찰에 K 과장을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군포시는 자치분권과장 자리에 대한 신규 임용 검토를 아직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자치분권과장 공석 사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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