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한숲사거리 공사중...'좁은 횡단보도· 짧은 신호' 아찔한 상황 이어져

산본 일대에서 가장 이동 인구 많은 곳...군포시 안전대책 강구 없어

진이헌 기자 | 기사입력 2024/05/27 [06:00]

산본 한숲사거리 공사중...'좁은 횡단보도· 짧은 신호' 아찔한 상황 이어져

산본 일대에서 가장 이동 인구 많은 곳...군포시 안전대책 강구 없어

진이헌 기자 | 입력 : 2024/05/27 [06:00]

군포에서 가장 이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 산본 한숲사거리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공사를 하고 있다. 기존 횡단보도 절반 크기의 임시 횡단보도를 설치해 길을 건너는 시민들이 중앙선 인근에서 정체되는 등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 한숲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공사 모습 (사진=진이헌)     ©군포시민신문

 

군포시는 지난달 15일부터 한숲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고있다. 하지만 공사를 위해 사거리 정지선과 동떨이진 곳에 임시로 기존의 절반 크기의 횡단보도를 설치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정지선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운전자들은 어떤 정지선에 멈춰야 할지 모르고 횡단보도가 좁아 길 양쪽에서 길을 건너는 시민들이 중앙선 부근에서 정체되면서 빨간불 신호에도 도로에 노출되는 일이 빈번해 지고 있다.     

 

매일 오전 9시쯤 한숲사거리를 운전하는 김 씨는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이 많아 차선 간격을 맞추기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 이 씨는 "큰 차가 한숲사거리 정지선에 멈출 경우 애매하게 공간이 남아 횡단보도 정지선을 넘어가게 되면서 횡단보도를 가로막는 경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 임시 횡단보도 위에 차량이 멈춰있다. (사진=진이헌)  © 군포시민신문

 

신호가 짧다는 불만 역시 이어졌다. 임시 횡단보도를 지나던 70대 어른신은 "신호가 짧아서 건너기 두렵다"고 말했다. 지팡이를 짚고 길을 건넌 또다른 어르신 역시 "신호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횡단보도와 횡단보도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다. 지금까지도 한숲스포츠센터 쪽에서 산본중심상가로 건너는 신호가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숲스포츠센터에서 6단지 쪽으로 길을 건너는 신호 직후에 6단지에서 산본중심상가로 길을 건너는 신호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문제는 횡단보도 사이가 20미터 가량 떨어지면서 한숲스포츠센터에서 6단지 방향으로 건넌 시민들이 6단지에서 산본중심상가 쪽으로 건너는 신호를 맞추기 위해 공사로 더욱 비좁아진 인도를 뛰면서 반대편에서 오는 이들과 부딪히는 일이 늘고 있다. 

  

▲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는데 아직 다 건너지 못한 모습이다. (사진=진이헌)  © 군포시민신문

 

하지만 군포시는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따로 수립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숲사거리 횡단보도 위험에 대한 대책을 묻자 군포시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임시로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공사가 끝나면 복구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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