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주민설명회 중 주민들 불만 쏟아져

공원 탐방객이 늘어나면 인근주민의 삶의 질도 좋아진다는 설명에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24/02/02 [08:29]

수리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주민설명회 중 주민들 불만 쏟아져

공원 탐방객이 늘어나면 인근주민의 삶의 질도 좋아진다는 설명에

김기홍 기자 | 입력 : 2024/02/02 [08:29]

  ‘수리산도립공원 계획변경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공원이 활성화되어 탐방객이 늘어나고 만족도가 높아지면 공원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도 좋아진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공원 탐방소에 인접한 속달동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경기도 정원산업과 주관으로 1월 30일 도립공원 탐방안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주민설명회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진행해야하는 ‘공원계획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2025년-30년까지 적용될 ‘수리산도립공원관리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특별히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인구유입의 영향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년 주기’ 타당성조사가 진행됐다고 경기도는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공원계획의 주요 골자는 두가지로 첫째, 주민불편해소방안으로 화장실 이전설치, 주차장 추가조성 및 확장, 둘째 공원활성화방안으로 납덕골에 피크닉장, 테마정원, 매점설치, 매쟁이골에 생태학습관, 숲속놀이터 신설 등이다. 이는 23년 11월 경기도가 실시한 탐방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내용으로 향후 주민공청회 등 행정 절차 등을 마무리한 올해 8월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주민동의 없는 공원내 시설 설치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공원계획이 공원활성화로 탐방객들을 늘이는 데만 주목하고 주민들이 겪어야 할 불편사항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공원활성화에 따른 주민혜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속달동 주민은 "지금도 수많은 탐방객으로 인한 소음 등 피해가 많고 생존권을 위협받는데 야영장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문제 사항이 발생하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탐방객들만 늘이면 이 곳은 전원마을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여기 주민들에게도 좀 관심을 가져주시라. 설문조사 했다는데 여기 주민들은 들어보지 못했다. 이렇게 계획 다 세워놓고 통보하는 식으로 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 아무 것도 짓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경기도 수리산도립공원 팀장은 "아직 계획단계라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 의견을 듣고 잘 반영하겠다"며 “수리산 도립공원을 아직 많은 도민들이 모른다. 공원시설이 확충되고 도립공원이 활성화되면 지역에 일자리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수리산도립공원 활성화 방안이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잘 반영되고 공원활성화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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