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창립 "발달장애인 차별없는 세상 위해"

1월 24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출범식 열려

진이헌 기자 | 기사입력 2024/01/24 [22:19]

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창립 "발달장애인 차별없는 세상 위해"

1월 24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출범식 열려

진이헌 기자 | 입력 : 2024/01/24 [22:19]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회장 신석호, 이하 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통합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첫발을 뗐다.

 

▲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창립 지지자들의 단체사진이다. (사진=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제공)  © 군포시민신문

 

이들은 1월 24일 오전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부모연대 군포지회는 창립을 응원하는 시민 50여 명 앞에서 “차별 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로 가는 길은 아직 너무나 먼 길이다. 이 지역 군포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교육권, 생활권, 노동권 보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우리는 군포시의 발달장애인 가족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석호 군포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겠느냔 주저함이 있었는데 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이 힘이 돼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군포지회 설립을 통해 장애인이나 발달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를 건넨 김미범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부모연대의 목적은 발달장애인이 자기가 태어난 지역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 하나 뿐이다. 군포지회가 잘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부모연대 부천지회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 ‘나눔꽃앙상블’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었다. 한 시민은 “감동적이었고 오늘 행사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부모연대 군포지회는 출범식을 위해 1월 초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대관을 문의했으나 외부단체는 사용이 불가한데다 프로그램이 다 차 있어서 대관을 못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런데 경기공유서비스에 확인한 결과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유료로 대관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와 관련 군포시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대관 관련 문의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답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석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회장이다. (사진=진이헌)  © 군포시민신문

 

아래는 이날 낭독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출범선언문 전문이다.

 


 

2024년 1월 24일 군포시의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하나로 뭉쳤다. 우리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장애인부모연대의 깃발 아래 군포지회가 출범함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한다. 군포지회로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이 사회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쟁취하기 위해 나아가기로 맹세한다.

 

우리의 삶은 오랜 기간 동안 고통과 한숨의 연속이었다. 비장애인과의 단순한 차이로 우리의 자녀들이 거절당하며, 배제되며 차별받는 일이 계속되었다. 장애인의 생존을 위한 전쟁에서 우리는 많은 희생을 치르고, 병원과 치료실을 오가는 일상을 힘들게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문제들은 오직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문제로 여겨졌고, 이에 대한 이해와 지원은 부족했다.

 

그 누구도 장애를 선택하며 태어난 사람은 없다. 발달장애인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통의 아이들과 같이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스스로 자립하며 생활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일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우리는 특별한 삶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의 이웃들처럼 보통의 삶을 살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우리의 요구가 특혜로 치부되며, 지하철을 멈추지 않고는, 차가운 길바닥에 엎드리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현실 앞에 우리는 서 있다. 장애인에 대한 혐오는 또 다른 혐오를 낳고 언론은 이를 확대 재쟁산하기에 이르렀다. 차별 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로 가는 길은 아직 너무나 먼 길이다. 이 지역 군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오늘 우리는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 군포지회,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를 출범시킨다. 우리는 이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교육권, 생활권, 노동권 보장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우리는 군포시의 발달장애인 가족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 군포지회의 장애인 부모들이 하나로 뭉쳐 이 지역 사회에서 우리 자녀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 이 출범식에서 함께 나아가기를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로서 우리의 자녀들 차별받지 않는 삶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이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현시키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군포시의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하나. 우리는 군포시를 사랑하며 이 지역에 건강한 기운을 불어넣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기초를 다진다.

 

2024년 1월 24일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군포지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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