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 아파트 화재 1차 감식 소견, ‘전등 누전 때문’

화재 발생했던 집 안방 전등에서 전선 끊어진 흔적 ‘단락흔’ 발견

김건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1/05 [03:44]

군포 산본 아파트 화재 1차 감식 소견, ‘전등 누전 때문’

화재 발생했던 집 안방 전등에서 전선 끊어진 흔적 ‘단락흔’ 발견

김건아 기자 | 입력 : 2024/01/05 [03:44]

지난 1월 2일 한 명의 사망자를 낸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화재가 누전 때문에 발생했다는 소견이 나왔다. 

 

▲ 1월 2일 화재 후 이틀이 지난 시점의 군포시 산본동 모 아파트 모습. 1월 4일 촬영. (사진=김건아)  © 군포시민신문

 

4일 군포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1차 현장 감식 결과 안방 전등 쪽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사고 당시 가스 밸브는 잠겨 있었음이 확인됐다.

 

이런 감식 결과를 토대로 군포경찰서는 안방 전등의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추정을 내놨다. 같은 관계자는 “가스 밸브가 잠겨 있었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쪽(주방)에서 불이 난 건 아닌 것 같다”며 “발화 지점은 안방 전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결론을 내리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그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군포소방서 조사 결과와 유족 조사 등도 받아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현장 감식을 끝냈지만, 군포소방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2일 오전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발생한 사고로, 해당 집에 살던 50대 남성 A씨가 사망하고 그의 아내 B씨는 중상을 입었다. 또 B씨 포함 주민 15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이에 군포시는 사고 당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임시 대피처 마련, 재해구호 물품 제공, 치료 상황 모니터링 등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1월 4일 현재, 불길을 피해 잠시 집을 비웠던 주민들 대다수가 이미 집으로 복귀한 상황이다. 사고 당시 불길이 주변 집으로 번지지 않아서 약간의 청소만으로도 돌아갈 수 있었다. 군포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아직 한 분이 임시거처에 있고 세 분이 병원에 있다. 돌아가신 분 배우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호전돼서 말도 조금씩 하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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