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뷰] ‘산업화 전보다 2도 상승’.. 11월 한때 지구 기온 임계점 뚫었다

”극단적인 지구 기온 수준에 대한 놀라운 신호"

김건아 기자 | 기사입력 2023/12/17 [02:39]

[미디어리뷰] ‘산업화 전보다 2도 상승’.. 11월 한때 지구 기온 임계점 뚫었다

”극단적인 지구 기온 수준에 대한 놀라운 신호"

김건아 기자 | 입력 : 2023/12/17 [02:39]

지구 평균 기온이 지난 11월 17일 관측 이래 처음으로 ‘임계점’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연합뉴스, 조선비즈, 뉴스펭귄(환경 이슈 전문) 등이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 내용을 정리하면,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11월 17일과 18일에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전보다 2도 이상 높았다고 같은 달 21일 발표했다.

 

▲ 산업화 이전을 기준으로 1940-2023년의 기온 이상을 나타낸 도표. 붉은 선으로 표시된 내용이 2023년 추세로, 이달 17일과 18일 연이어 기후위기 임계점을 돌파했다. (사진=C3S/ECMWF. 뉴스펭귄 "이틀 연속 기후위기 임계점 2℃ 돌파…강력 조치 필요" 본문 사진 캡쳐)

 

학계에선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평균 기온보다 2도 이상 높아질 경우 더 이상 인류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경고해 왔다. 이를 근거로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로 제한하자고 정했다. 

 

그런데 기어코 그날이 온 것이다.

 

물론 좌절하긴 이르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 달, 몇 년간의 데이터 검토 작업이 이뤄진 후에야 정말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전보다 2도 올랐는지 판단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기후 과학자 지크 하우스파더는 “이는 2023년에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극단적인 지구 기온 수준에 대한 놀라운 신호"라고 말했으며,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 서맨사 버제스 부국장은 "우리가 국제적으로 합의한 한계선에 기후변화가 얼마나 근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지구 기온은 7월, 8월, 9월, 10월에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많은 과학자들은 올해가 12만 5천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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