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4년 예산안 8,782억원 규모 편성전년 대비 지방세 8%, 지방교부세 등 20% 감소군포시는 8,78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달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8,576억원보다 약 206억원(2.4%)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51억원(2.10%) 증가한 7,385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4억원(4.3%) 증가한 33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는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도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약 172억원(△8.10%) 감소하고,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등이 201억원(20%)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복지 사업 추진에 따른 국고보조금이 276억원 증가했고, 현안사업 등 대규모 시설 투자에 사용하기 위해 적립해 온 재정안정화기금 300억원을 활용해 전체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2.4% 늘었다는 이야기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민간경상보조사업(전년대비 △24.65%), 시책추진업무추진비(전년대비 △17.58%원), 여비(전년대비 △35.53%)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 풍요롭고 행복한 고품격 미래도시 ▲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교육문화도시 ▲ 365쾌적하고 안심을 더하는 푸른행복도시 ▲ 변화를 이끌어가는 혁신선도도시 등 5대 중점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부모급여지원(229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79억원), 지역화폐발행 및 운영지원(75억원), 특별교통수단 도입 및 운영(33억원), 출산장려지원금(30억원), 당정동 도로개설공사(30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19억원), I-CAN 플랫폼건립(15억원), 2040군포도시기본계획수립용역(13억원), 군포환경관리소 현대화사업(7억원),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3.2억원), 어린이집 생애최초 입학축하금 및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3억원), 중앙공원 평지 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타당성 용역(1.7억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경기 둔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가치와 시민의 복지향상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뒸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12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열리는 제271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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