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3 브런치클래식, 그리고 송년음악회

신완섭 기자 | 기사입력 2023/11/23 [09:05]

아듀 2023 브런치클래식, 그리고 송년음악회

신완섭 기자 | 입력 : 2023/11/23 [09:05]

  11월 들어서며 날씨가 급강하하더니 급기야 11월 17일 첫눈이 뿌렸다. 여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한 해가 저무는 신호탄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여기 군포지역 공연계에도 올 4월부터 시작된 연간 6회의 <브런치클래식: “Love in Classic(클래식에 담긴 사랑)”> 제6편 ‘Romanticism’이 이미 지난 11월 16일 자로 막을 내렸다. 그 뒤를 이어 12월의 첫 주말인 12월 2일 저녁 6시,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음악이 시민들에게 최고의 위안이 되겠기에 ‘아듀 2023’ 두 음악회를 소개한다.

 

  2023 11/16 브런치클래식 제6회 ‘로맨티시즘’

  올해 내내 ‘클래식에 담긴 사랑’을 노래했던 마지막회 주제는 ‘로맨티시즘’이다. 우리말로 ‘낭만주의’로 번역되는 이 사조의 음악적 특징은 기존의 사회성과 집단적 종교주의를 벗어나 개인의 감성을 한껏 드러낸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희의 기쁨과 비탄의 슬픔이 교차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극한의 로맨티시즘을 대표하는 작곡가-러시아의 보로딘,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독일의 슈만,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의 곡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갔다. 특히 자주 연주되지 않는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Valse Triste)>는 올해의 한국 상황처럼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한 왈츠곡인데, 몽환적이고 우아한 선율로 해서 오히려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하는 묘한 매력을 뿜어냈다. 

 

  2023 12/2 저녁 7시 ‘송년음악회’ 

  올해 송년음악회는 12월 첫 주말인 12월 2일 저녁 7시에 열린다. 고달팠던 한 해를 빨리 잊으라는 신호인가. 아니면 마지막 달을 맞으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라는 신호인가. 받아들이기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공연의 구성은 무척이나 장엄 장대하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의 반주로 장엄 오페라로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이 연주되고, 그 뒤 군포시민합창단과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이 우리 가곡 <가고파>와 여러 타령,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노예들의 합창’,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기사들의 입장’ 등을 합창해서 관객석을 숙연하게 만들 작정이다. 아마도 마지막 한 해를 잘 마무리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때 이른 송년음악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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