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나치는 아파트 화단에 있는 분홍상사화가 많이 자랐다. 12월에 작은 잎이 뾰족하게 나오더니 벌써 많이 자랐다. 늘 그렇듯이 봄은 슬며시 왔다가 간다.
올해도 6월이나 7월이 잎이 말라 흔적이 사라지면 8월이나 9월 어느 날 화단에서 꽃대가 불쑥 올라올 것이다. 열매는 맺지 않는다. 올해도 바쁜 일상이지만 현관을 나서며 힐끗 화단을 본다.
기획의도) 우리의 삶의 시간과 공간인 일상을 전합니다. 바쁜 삶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꽃, 나무, 새, 곤충, 풍경, 도시야생, 삶을 독자님들과 스치듯이 어울려 보려 합니다. 산과 들에서 나물을 뜯지 마시고, 야생화를 보시거든 아름다움을 집으로 가져오려 하지 마시고 스스로 그러하듯이 살게 하여 더 많은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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