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수 대야동 신임 주민자치회장 "대야동이 군포 시민들의 숨구멍"

군포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23/03/07 [08:36]

정용수 대야동 신임 주민자치회장 "대야동이 군포 시민들의 숨구멍"

군포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김기홍 기자 | 입력 : 2023/03/07 [08:36]

30여년간 생태귀농운동, 도시농업운동을 이끌어온 시민운동가가 대야동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2월 21일 당선됐다. 속달동에 위치한 ‘자립하는 소농학교’ 교장 정용수 씨. 이와 뜻을 같이하는 도시농부들이 1기 주민자치회에도 참여하여 로컬푸드장터, 생태놀이터 의제를 제안하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생태지향적 도시농부들이 주민자치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의 변화는 어떤 방향일까? 속달동 개울건너밭에서 정용수씨를 3월 2일 만났다. 

 

▲ 정용수 군포 대야동 신임 주민자치위원장이 속달동 개울건너밭에서 일을하고 있다. (사진=김기홍)  © 군포시민신문

 

기자 : 당선 축하드립니다. 주민자치회 회장 경선에서 보기 드물게 1표 차이로 당선되는 드라마를 쓰셨습니다. 

 

정용수 :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도 저는 대야미 속달동이 태어난 곳이어서 남다른 애정이 있습니다. 집안 내력으로 봐도 조선 중종조에 인연을 맺기 시작한 중요한 곳입니다. 부담 가운데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 하는 다짐도 했습니다.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주민과 함께 해야 된다는 거, 주민 일부가 아니라 주민 전체와 충분히 논의해야 것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뭘 주장하기보다는 주민들이 얘기하는 것을 잘 만들어 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 2년 임기 동안 기대하시는 지역사회의 변화가 있다면?

 

정용수 : 우리 주민자치위원이 충분히 주민자치회의 역할, 행정조직과의 관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길 기대합니다. 주민자치위원이 해야 될 일, 주민자치회에서 뭘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충분히 공부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그런 게 명확해져야 자치위원이나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기자 :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의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실까요.

 

정용수 : 군포시로 보면 대야동이 군포 시민들의 숨구멍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해요. 녹지도 있고 농지도 있고 도립공원도 존재하고 있어요. 군포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서 이용도 하고 그분들이 오셔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대야동 주민들도 함께 좋은 군포시를 만들어 가자는 방향으로 폭을 넓혀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쪽으로 주안점을 둬서 해보고 싶습니다.

  곧 (공공주택단지 공사가 끝나면) 대야동 주민이 더 늘어날 것이 예측이 되는데, 그 사람들을 잘 맞이해서 이곳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는 그런 동네를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그분들이 대야미에 오길 잘했다 하는 동네를 만들어야 되는게 가장 큰 과제죠.

 

기자 : 주민자치회가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정용수 :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는 거죠. 근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 주민들의 현실이기 때문에 그게 가까워질 수 있게 또 우리도 잘 맞을 수 있게 준비를 해서 우리 동네는 우리들이 만든다. 이것을 잘 만들어가는 데 참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서로 만들어가려고 노력을 해야죠.

 

▲ 정용수 신임 대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기홍)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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