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여성민우회, 3.8세계여성의 날 캠페인 진행

산본 로데오사거리 이마트 앞 야외무대

군포여성민우회 | 기사입력 2022/03/10 [11:19]

군포여성민우회, 3.8세계여성의 날 캠페인 진행

산본 로데오사거리 이마트 앞 야외무대

군포여성민우회 | 입력 : 2022/03/10 [11:19]

1908년 3월 8일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1만 5천명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먼지 쌓인 공장에서 하루 12시간에서 18시간씩 일하다 화재로 죽어간 그들의 동료를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그때 여성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다. 

 

‘세계여성의 날’의 상징이 된 빵과 장미는 “임금격차로 발생하는 굶주림 해결을 위한 생존권‘ 그리고 ’참정권‘을 의미한다. 그날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위한 미국 여성들의 투쟁은 백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2021년 한 해 아는 사람에 의한 여성 살해 및 미수 사건은 1.4일에 한 건(한국여성의전화 분노의게이지 통계)으로 여전히 여성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고, 노동 현장의 유리천장과 성별 임금격차는 OECD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은 디지털 사회로 진화하여 어디에 나를 촬영하는 불법카메라가 있을지 모르는 성폭력이 여전히 일상인 사회를 살고 있다. 여성 차별의 문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여성을 향한 백래시가 젠더 갈등 또는 역차별이라는 단어로 여성을 공격하고 있다.

 

이렇게 차별에 무감각해지는 사회에서는 여성과 소수자들이 받는 차별이 빈번하다. 군포여성민우회는 3월 8일(화) 세계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여전히 일상에서 당면하고 있는 여성 및 소수자들의 차별 문제를 조명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치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무대 발언에서 군포여성민우회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당면하게 된 여성 노동 시장의 위기와 돌봄노동의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 토로하며 사회적 소수자들이 힘을 모아 불평등에 맞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연대를 촉구했다. 이후 시민들과 일상 속 성차별 메시지를 쓴 판넬 격파,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슬로건’ 만들기도 진행했다. 무대 위에서 ‘여성의 역할은 가정에 남아 뒷바라지 하는 것’이라는 차별 메시지 격파를 하던 한 시민은 “한이 많아서”라는 격파 이유를 남기기도 했다.

 

114년 전 참정권을 얻기 위해 자매들이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그날을 기억하며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성평등 정책에 투표하자는 의미로 시민들에게 장미를 나누어주며 투표를 독려했다.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정치에 이용되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모두의 내일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페미니즘 이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차별로 인한 폭력 없는 세상, 다양성이 인정되고 존중되는 세상을 기대한다.

 

 3.8세계여성의 날 캠페인 (사진=군포여성민우회)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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