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칼럼] 밥먹고놀자 식당을 시작하며

김보민 헝겊원숭이운동본부 이사장 | 기사입력 2022/01/18 [10:04]

[김보민 칼럼] 밥먹고놀자 식당을 시작하며

김보민 헝겊원숭이운동본부 이사장 | 입력 : 2022/01/18 [10:04]

2022년 1월 4일 (화) 아동청소년전용식당 <밥먹고놀자>가 영업(?)을 시작했다.  3년간 맘마미아 푸드트럭에서 밥을 먹고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민우는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아침 일찍 출근을 했고 배워서 남주는 비영리단체 <꽃이되었다> 청소년들은 180개의 마들렌을 구워왔다. 

 

 아이들을 위한 감자탕 90인분과 간식을 후원해주신 후원자분들이 다음으로 방문을 했다.  조리팀은 3년간 조리를 맡아주셨던 강미숙선생님이 총괄을 맡고 기쁨지역아동센터에서 10년 넘게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셨던 황순분선생님이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아들 졸업식이 비대면으로 치뤄진다는 것을 알고 휴가를 반납하고 오신 선생님,  새롭게 시작하는 식당을 축복해주기 위해 오신 한무리교회 목사님, 모두 함께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기쁘게 포장했다.  포장된 도시락은 아이들이 사는 곳에 가까운 밥거점으로 배달된다. 밥거점은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꽃이되었다, 산본1동틴터 그리고 산본1동 행복마을관리소 이다.

 

  3년간 맘마미아 푸드트럭을 운영했는데 사업이 끝났다고 산본1동 아이들을 모른척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밥거점. 도시락을 나눠주는 곳이다. 2019년 부터 시작한 반찬배달, 푸드트럭 사업은 코로나가 모든 활동을 얼어붙게 한 2020년에 오히려 너른품 도시락 배달사업으로 확장되었고 먹거리꾸러미 나눔활동은 산울교회가 마음상자 나눔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확대되었다. 

 

  2021년 본도시락과 함께 주말도시락배달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주말특식에 참여한 지역의 중소상공인들 손길로 더욱 풍성해졌다.  2021년을 마감하면서 결산을 해보니 코로나가 극성이던 2020년 ~ 2021년  헝겊원숭이운동본부에서 식사를 제공한 아동청소년들의 숫자가 무려 10,191명이나 되었다. 2021년 막판에 매주 2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도시락 또는 반찬을 배달했으니 뿌듯하면서도 왠지 마음이 아프다. 

 

  밥놀식당의 첫번째 고객은 이번에 중학생이 된 00이였다.  많은 어른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감자탕 도시락을 챙겨가는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아이들이 마음 편히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도 설치했다. 마음까지 얼어붙는 이 계절에 부디 아이들에게 마음까지 배부른 식당이 되길 바란다. 

 

<<현수막내용>> 

밥먹고놀자 식당

이 도시락은 청소년여러분이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지역의 이모삼촌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재료부터 조리, 포장에서 배달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이 담겨있습니다. 밥놀식당은 사단법인 헝겊원숭이운동본분에서 운영합니다.

이 도시락을 받고 싶은 친구들은 이곳의 실무자 선생님께 신청하세요~

 

▲ 밥먹고놀자 식당 (사진=헝겊원숭이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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