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록 활동가들이 군포역주변 사람들과 옛 이야기를 수집해 잊혀지고 있는 군포의 민간 역사를 재조명한 아키이빙 책자를 만들었다.
군포도시재생공동체포럼에서 제작한 ‘군포역, 추억의 이야기길’ 은 군포역 지역에 오래 거주하신 주민 8명의 인터뷰를 통해 선대와 가족의 일상 속 지역 내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기록한 책자이다.
군포시의 대표 관문인 군포역 입구의 향나무는 1680년대부터 350여 년간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남원양씨 양창모의 증조 할아버지가 기증한 나무였으며, 군포지역의 최초 유치원의 시효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1925년에 설립한 군포교회에서 시작되었고, 군포지역의 최초 안경점은 군포역 반도안경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가 거의 없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은 지역의 소중한 자원들이 점차 잊혀지고 있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는 지역의 뜻 있는 기록 활동가 6명이 군포시의 주민공모사업의 지원아래 지난 10개월간 인터뷰 대상자와 지역향토사학가등을 직접 면담하고 현장을 답사. 사진을 수집하여 책자로 발간하였으며, 시청과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공동체포럼 한 관계자는 “이번 지역 기록화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이 자부심을 회복하고, 자신들의 삶을 자랑스럽게 느끼길 바라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군포지역의 유.무형의 자료들을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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