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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철도를 잇자 남북을 잇자"
남북철도잇기 평화대행진 참가기
 
김다미 군포시평화통일교육위원회 위원장   기사입력  2021/07/17 [14:04]

지난 6월 26일 3.1운동기념비가 세워진 군포역 광장에서 남북철도 잇기 행진단이 모였다. 이날은 판문점선언 3주년인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하여 대구, 대전, 청주, 평택, 성남, 수원을 거쳐 군포에서 출발하는 날이다. 

 

이날을 기다렸다. 남북철도에 침목 하나 놓기 위해, 남북철도잇기에 마음을 더하기 위해....

 

일제에 맞서 자주독립을 외쳤던 군포 선배시민들의 함성을 오늘의 남북철도잇기로 되살리려는 듯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남북철도를 잇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슴에 품은 채로 말이다.

 

 남북철도잇기 행사 참가자 (사진=김다미)   

 

51일차 진행된 이날의 행진에는 지금껏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는 이야기를 주최 측으로부터 들었다. 쏟아지는 장맛비도, 구슬 같은 땀으로 흥건히 적시게 하는 폭염도 남북철도잇기를 염원하는 마음,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군포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꺾을 수는 없었다.

 

호수장구동아리의 힘찬 풍악소리와 마이크를 잡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오늘 행진의 의미를 알리는 당찬 목소리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거리의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답하고 행진의 모습을 사진 찍을 때면 흥이 절로 났다. 남북철도잇기를 향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짐하게 됐다.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미국은 대북제재 해제하라”

“철도를 잇자 남북을 잇자‘

 

산본중앙공원에서 김밥과 떡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얼음동동 시원한 미숫가루를 마시는 순간 심장까지 시원해짐을 느꼈다. 그래 남북철도 연결하여 기차타고 달려보자. 평양까지, 러시아까지, 유럽까지 달려보자 시원하게... 점심식사 후 참여자들 간 서로 소개하고 다시한번 의지를 다지고 오후 행진을 이어갔다. 

 

산본시장, 금정역을 지날 때쯤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에서 내건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눈길을 멈추게 했다. 

 

"남과 북이 오가는 통일열차 타고 휴가가자~"

"통일열차 타고 베이징과 유라시아, 유럽으로~"

"통일의 노래 부르며 통일열차 타고 평화를 만들자"

 

남북철도잇기 평화대행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1953년 7월 27일 종전이 아닌 휴전협정을 체결했던 그날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되었던 평화대행진은 코로나19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7월 4일 국회 앞에서의 출발을 마지막으로 집회와 대규모 행진은 잠시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의지가 꺾인 것은 아니다. 매일 1인 시위, 1인 행진으로 이어가고 있다. 7월 27일 임진각까지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아니 남북철도 이어지는 그날까지 평화통일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이모저모 (사진=김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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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17 [14:04]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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