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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상 칼럼] 치매에서 해방, 보폭을 좀 더 크게!
 
정홍상 행복한마을의료사협 행복한마을 한의원 원장   기사입력  2021/06/30 [19:36]

나이가 들면 바뀌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억력? 예 맞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지지요. 인지기능도 점차 떨어져 인지장애(치매)를 앓기도 하고요. 체력도 달리고, 자세도 구부정해지고, 근육도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뼈도 약해져 골다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각, 청각 등 감각도 둔해집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도 느려져 빠르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러한 과정을 좀 늦출 수 있을까요? 어떤 한 가지를 바꿈으로써 잇달아 다른 것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무엇일까요?

 

나이 들면 보폭도 좁아집니다. 보폭을 바꾸면 노화과정을 좀 늦출 수 있습니다. 보폭을 좀 더 넓게 하면 근력 유지가 좀 더 쉬워지고 자세도 좀 꼿꼿해집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보폭이 좁으면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 연구는 65세 이상 1,000명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 4년 동안 관찰한 결과입니다. 보폭이 가장 넓은 사람들이 인지기능 저하가 가장 적었습니다. 보폭이 좁은 사람들은 넓은 사람들보다 3.39배 인지장애를 앓았습니다. 중간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1.22배였고요. 놀랍지 않나요? 보폭만 조금 바꿀 뿐인데, 그 무섭다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보폭이 좁을수록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치매’라고 합니다. 치매가 되면 가장 많은 돌봄이 필요합니다. 그다음이 뇌혈관질환이고 세 번째는 몸이 쇠약해진 경우 네 번째는 뼈가 부러진 경우, 넘어진 경우입니다.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5세 이후 나이가 들수록 보폭이 좁아집니다. 또한 뇌의 상태가 보폭을 정합니다. 시무룩하거나 뇌가 지쳐있다면 터벅터벅 걸으면서 보폭이 좁아진 경험이 있을 겁니다. 보폭이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기분도 좋아지고 정신도 활력을 띠게 됩니다. 종종걸음을 걷는 사람은 뇌경색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보행이 느린 사람은 대뇌 전두 영역이 위축되어 있고, 보폭이 좁은 사람은 대뇌 운동영역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행이 느린 사람일수록 대뇌 전두 영역과 후대상회의 당대사가 저하되어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더 많이 쌓여 있다고 합니다.

 

걸음걸이는 속도가 아니라 보폭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보폭을 더 넓게 걷다 보면 속도도 빨라지기 마련입니다. 보폭은 한쪽 발뒤꿈치에서 다른 발뒤꿈치를 재보면 됩니다. 본인이 보폭이 좁다면 일단 65센티미터를 목표로 잡습니다. 물론 키나 다리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65센티미터가 넘는다면 지금보다 5센티미터를 늘립니다. 더 나아가서는 10센티미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5센티미터를 넓게 걸으면 5년이 젊어지고, 10센티미터를 넓게 걸으면 10년이 젊어질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치매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보폭을 바꿈으로써 많은 것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행복한마을에서는 “도전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가지가 하루 만보 이상 걷기입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걷기를 다음과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평소보다 보폭을 좀 더 크게 걷습니다. 힘들면 또 원래 보폭 대로 걸으면 됩니다. 

 

둘째, 걸음걸음마다 <생각 걷어차기>를 적용합니다. 즉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생각을 걷어차는 문구>를 속으로 읊조립니다. <생각 걷어차기>가 궁금한 분은 지난번 쓴 글 "불안감에서 해방되다"를 검색해보세요.

 

셋째, 밖에 나갈 수 없을 때는 제자리 걷기나 제자리 달리기를 합니다. 하루 만보를 걷을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여러분, 보폭을 조금 넓혀 ‘치매’를 예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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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6/30 [19:36]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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