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민관 협치기구인 100인위원회가 ‘안골’ 개발에 관한 공론장을 개최하기로 지난 3월 3일 결정했다.
공론장 개최가 결정되면서 군포시가 ‘안골’에 설치하기로 한 ‘군포시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은 공론장이 마무리될 때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100인위원회는 산하 공론화분과 소위원회를 열고, ‘농상생네트워크’ 회원들이 대표 청구한 ‘안골 개발에 관한 공론장 개최 청구’건을 심의하고, 이 같이 결정하였으며, 군포시장이 이를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2019년 7월 제정된 ‘군포협치 활성화를 위한 100인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실시 이후 첫 공론장이 개최된다.
현재 안골체육시설 조성사업은 경기도 투자심사에 제출되어 검토과정에 있으며 이르면 4월에 투자적정성 여부를 판단받는다. 다만 군포시는 공론장이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을 전제로 한 과정이기 때문에 경기도 투자심사를 포함하여, 토지이용계획변경 등 개발 전 단계에 필요한 절차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론장’ 결과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 즉‘옥외체육시설, 공원, 녹지’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100인위원회는 공론장 개최 결정에 따라 분과위원, 청구인대표, 군포시 주무부서, 협치지원팀이 참여하는 ‘공론장설계팀’를 구성하여 공론화 방식과 기간 등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시 협치지원팀 담당자는 "공론장 설계의 핵심은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당사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과정에서부터 합의제 방식으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것이고, 신뢰가 형성된다면 공론화 과정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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