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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유치원원장에게 뿔난 군포시민의 규탄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폭행 규탄과 엄중 처벌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
 
김정대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00:11]

▲ 군포시민들이 경비노동자에게 갑질한 유치원원장의 유치원 앞에서 규탄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 군포와 안양 시민 및 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 전춘원 안산 시흥 경비노동자모임 부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규탄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기자회견 전문]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폭행 규탄과 엄중 처벌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문

 

‘임계장’을 아십니까

임시 계약직 노인장을 말하는 약칭입니다.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누군가의 노동으로 굴러갑니다.내 한몸이 편해졌다면,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 내가 할 노동을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절대 자동으로 굴러가지 않습니다.

 

바로 여기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5일 경비노동자가 비정상적으로 주차된 차량에 불법주차를 경고하는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잠시후 주민이 나타나 갑자기 심한 폭언을 하며 주차스티커를 쥔 손으로 경비노동자의 얼굴을 여러차례 치고 몰아 붙였습니다.

“이 새끼, 네 주인이 누구냐!”주민이 경비노동자에게 한 말입니다.이 주민은 이어서 경찰까지 불러 경비노동자를 위협했습니다. 경찰 앞에서도 경비노동자를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의 퇴근시간대 교통안전을 위해 경비노동자는 할 일을 성실히 했을 뿐입니다. 폭행을 한 주민은 자신의 차량을 아주 비정상적으로 주차한 것을 하는 것을 넘어서 정당한 업무행위를 한 경비노동자를 심하게 모욕하고 폭행했습니다. 이 주민은 올 1월에도 2차례나 주차문제로 화분을 뒤업는 소행을 했다고 관리일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어린 영유아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라는 사람이 상습적 갑질 행동을 보였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 2명이 주민의 갑질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사회적 타살이라 부릅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모든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에게 형제애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 유엔 인권선언문 1조입니다. 모든 인간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아무도 자기 지위를 이용해 타인을 폭행하거나 심한 모욕을 줄 권한은 없습니다.

 

이에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와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번 갑질폭행에 대하여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사회 전체에 만연한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과 부당대우를 막아내고 노동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각성과 제도적 보완을 주장합니다.

 

하나,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다.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폭행 규탄한다!

 

하나. 영유아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가 갑질과 폭행이라니요, 경찰은 상습 갑질을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처벌하라!

 

하나. 경비노동자는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우리 자신의 미래일 수 있다. 경비노동자를 우리 가족같이 대하고 갑질과 부당대우 근절하자!

 

하나. 경비노동자에 대한 반복되는 갑질과 폭행, 부당한 업무수행 요구와 고용불안정을 근절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자체는 경비노동자 취약한 노동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갑질신고센터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라!                           

 

2020년 7월 8일 

 

안양군포의왕과천비정규직센터, 군포시민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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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9 [00:11]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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