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대초, 명장의 손길로 체험 흙집 마련

관사에 전통방식 황토구들장 시공해

이정주 기자 | 기사입력 2015/10/22 [15:28]

둔대초, 명장의 손길로 체험 흙집 마련

관사에 전통방식 황토구들장 시공해

이정주 기자 | 입력 : 2015/10/22 [15:28]

이제 둔대초등학교 학생들은 교실만이 아닌 흙집 황토구들장에 마주 앉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개축 전후 관사 외관, 개축 전후 관사 내부 사진      © 둔대초등학교

 

22일 혁신학교인 둔대초등학교(교장 황영동)는 학교 뒤편 관사를 개축하고 황토방을 시공한 흙집 준공식을 진행했다.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와 시공업체, 그리고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을 초청해 준공을 알리고 흙집으로 다시 태어난 관사의 황토방을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 둔대초교 흙집 체험 이모저모     © 군포시민신문

 

이날 황 교장을 비롯한 교사 및 학교 관계자와 유성인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들, 그리고 관사를 개축해 황토방 공사를 시공하였으며 최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주)장인건설 김진욱(명장) 대표와 관계자가 학교 뒷편 흙집에 모여 둔대초교 관사 황토방 준공을 축하하고 그간의 과정에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한 군포시와 대야동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둔대초등학교의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공유하고 이를 격려했다.

 

▲ 둔대초등학교 황토방 시공에 힘써준 흙집 짓기 동아리 관계자들에게 황영동 교장이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 군포시민신문

 

둔대초교 관사 황토방 시공은 둔대초교 관사개축 동아리 활동의 성과물로서, 지난 4월에 시작해 10월까지 약 6개월여에 걸쳐 추진된 사업으로 12차례에 걸친 공식활동과 20번의 비공식 활동을 통해 황토방 준공을 완료했다. 학부모 및 지역관계자가 뭉쳐 결성된 관사개축 동아리의 주도와 둔대초교의 뒷받침으로 이뤄진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학교 관사를 개축하며 구들장을 설치하고 황토방을 만들어, 둔대초교 학생들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전통방식의 가옥을 체험하고 다양한 활동과 모임을 학교 교실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 관계자 등 많은 주민이 참석해 직접 황토방을 체험하고 있다.     © 군포시민신문

 

학교 관계자는 "향후 방학이나 방과후에 둔대초 학생들이 흙집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상황을 조성하고, 혁신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육시설로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둔대초 학교운영위 관계자는 "향후 운영위 회의를 통해 아이들을 위해 보다 효과적으로 황토방을 활용할 세부 내용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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