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잠실 제2롯데월드 폭파 협박전화

전화기 명의자 군포 거주 70대 노인

이정주 기자 | 기사입력 2015/10/18 [21:20]

군포서 잠실 제2롯데월드 폭파 협박전화

전화기 명의자 군포 거주 70대 노인

이정주 기자 | 입력 : 2015/10/18 [21:20]

군포 거주자 명의의 전화기로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몰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  잠실 제2롯데월드 조감도     © 롯데월드몰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일 13시경에 112신고센터로 제2롯데월드몰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롯데월드몰은 개장 1주년 행사 중이었다.

 

협박전화로 인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 수색 및 경비 강화에 나섰다. 송파경찰서 및 경찰특공대 소속 70여명의 인원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군과 소방 인력 역시 현장에 배치됐다. 수색 결과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에 경찰은 실제 폭발 사고 가능성이 낮고 전화 협박이 장난전화일 것으로 판단해 별도로 이용객 및 근무자의 대피 조치는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협박전화를 한 인물은 남성으로 발음이 불분명했으며, 롯데월드몰에 840kg 가량의 폭발물을 설치해 4시경에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했다고 한다.

 

경찰은 발신자 추적에 나서 협박전화가 군포 거주자의 휴대전화로부터 걸려온 것임을 확인했다.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 70대 노인이 협박전화가 발신된 휴대전화의 명의자이나, 이 노인은 자신이 협박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군포 70대 노인 명의의 전화기를 이용해 실제로 협박전화를 건 범인이 누구인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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