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의 마지막 하상도로,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내 천변 자동차길이 철거된다.
지난 9일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은 안양천 전 구간 중 마지막 남은 안양천변 하상도로가 철거되어 자연하천의 일부로 환원된다고 밝혔다. 하상도로의 구간은 애자교에서 마벨교까지 약 1km이며, 이 중 애자교에서 무명철교까지의 100여 미터를 제외한 전 구간이 10월 10일부터 폐쇄 후 철거된다.
천변의 많은 구간이 주차장, 하상도로로 사용되어 왔던 안양천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지역 시민들의 지속적인 자연형 하천 복원 요구로 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하상도로 및 주차장이 철거됐다. 그러나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군포시는 2013년에서 2014년 사이 동일구간의 하상도로를 유지한채 공단 교통량을 이유로 환경단체의 천변도로 철거요구에 대립각을 세워왔다고 한다.
최근 시민 및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요구와 시의회의 현장 방문 등 철거 여론이 확산되자 시 당국이 올해 영구 폐쇄를 확정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하상도로를 대체할 도로구간이 확보돼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키로 했다”며 “무명철교에서 마벨교간 100여m는 대체도로가 확보되는 대로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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