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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욱 칼럼] 봄철 코감기와 치과 진료
 
우승욱 서울우리치과 원장   기사입력  2019/04/19 [08:31]
▲ 우승욱 서울우리치과 원장

최근 진료를 보다보면 환절기라 감기에 걸리신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봄이 왔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미세먼지, 꽃가루 까지 더해져 감기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충농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어서 이맘때면 콧물도 많이 나고 두통까지 생길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치과 치료와 관련해서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상악동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악동 (maxillary sinus, 上顎洞) 이라고 하는 것은 말그대로 윗턱뼈에 있는 빈 공간입니다. 우리의 머리뼈에는 여러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들은 다 코와 연결되어 있어 부비동 ( 副鼻洞) 이라고 부릅니다. 4개의 부비동 중에 하나인 상악동은 코 옆에 양쪽 뺨 안쪽 정도 위치에 존재하는 공간으로 그 내부는 점막으로 덮혀있고 코와 연결되어 호흡할 때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소리를 울려주는 역할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악동에 염증이 생긴 것이 상악동염 인데요, 코와 연결되어 있다보니 코감기가 걸리게 되면 상악동에도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상악동염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잘 모르고 지나가시는 경우가 많고 코를 통해서 분비물이 배설되면서 자연적으로 치료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악동염이 만성으로 진행이되면 상악동에 농이 고이게 되고 이는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질병입니다. 치과 진료시 윗턱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여러 어려움이 따르고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코감기의 합병증으로 주로 나타나게 되는 급성 상악동염은 위쪽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 쪽에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치과 진료와 관계가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상악동은 위쪽 어금니와 눈 사이에 있는 공간이다 보니 상악동 쪽의 통증이 치아에 통증이 생긴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상악동에 생긴 염증이 치아의 뿌리를 타고 치아 쪽으로 내려와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감기가 걸리셨다가 위쪽 어금니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분은 치과에 한 번 방문하셔서 자세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머리를 흔들 때, 뛸 때, 계단을 내려올 때 위쪽 어금니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상악동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상악동 점막에서 분비된 점액들이 머리가 흔들릴 때 같이 움직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인데, 대부분 간단한 약물치료로 해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치아에서 생긴 염증이 뿌리를 통해 상악동으로 거슬러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치성상악동염 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신경치료가 필요하고 심한 경우는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까지 생기며 임플란트를 심기도 매우 어려운 상태가 될 수도 있으므로, 가벼운 충치나 치아와 잇몸의 염증이 치성상악동염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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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9 [08:31]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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