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오는 5월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이어 산하 5개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의료원에 CCTV를 설치하고, 내달에 보안성 검토와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도정여론조사에서 도민 93%가 ‘수술실 CCTV 설치 운영이 의료사고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고, 91%가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설치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수술실 CCTV를 설치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CCTV설치와 함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총 수술건수 144건 가운데 76명의 환자가 CCTV 촬영에 동의하며 53%의 찬성률을 보였고, 지난 2월에는 전체 수술건수 834건 가운데 523명의 환자가 동의하며 찬성률이 10% 증가한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처음에는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갈수록 수술실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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