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예술가 지원하는 사단법인 ‘로아트’ 발족

"장애인 예술가가 비장애인 예술가와 동등하게 함께 작품활동"

하담 기자 | 기사입력 2019/01/22 [09:31]

발달장애 예술가 지원하는 사단법인 ‘로아트’ 발족

"장애인 예술가가 비장애인 예술가와 동등하게 함께 작품활동"

하담 기자 | 입력 : 2019/01/22 [09:31]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발달장애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로아트’가 지난 19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기념 전시회 ‘the RAW’는 오는 24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 로아트 창립총회     © 군포시민신문

 

로아트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서은주 발기인 대표를 의장으로 선출하고, 발달장애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보호자 그룹이 발기한 비영리 법인 ‘로아트’의 시작을 선포했다.

 

로아트의 이름은 사진파일 형식 ‘RAW’에서 비롯됐다. 로아트는 “사진 파일형식 가운데 ‘RAW(로우)’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가공되지 않고 고스란히 담긴 파일 형식”이라며 “RAW 파일처럼 원초적이고 기본적이며 본능적인 아트(예술)를 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작품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밝혔다.

 

현재 로아트 소속 작가는 △김소원 △송상원 △오승식 △이마로 △최봄이 등 5명이다. 창립기념 전시회 the RAW에 가면 다섯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로아트 소속 김소원, 송상원, 오승식, 이마로, 최봄이 작가 작품. 오는 24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the RAW' 전시회가 열린다.     © 군포시민신문

 

서은주 의장은 “발달장애 작가의 예술 정체성을 기반으로 작가별로 적합한 지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한국에서 아웃사이더 아트 분야가 보다 전문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의 자리에서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원섭 상임이사는 “재단이 어렵게 건립됐다. 우리 작가들에게 꿈과 희망이 계속돼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과 응원 바란다”며 “(소속 작가) 뿐만 아니라 주위의 아이들이 로아트를 통해 사회활동과 사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아트는 △장애를 지닌 예술가 발굴 및 육성 △장애인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및 전시공간 운영 △장애 관련 문화예술 교육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장애 관련 문화예술 연구 및 출판물 발간 △장애관련 문화예술 국제교류 및 협력 등의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 발달장애 예술가를 지원하는 로아트의 발기인이자 예술가들의 보호자.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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