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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장과 호프데이...대야미 개발 소통하다
한대의 군포시장과 함께하는 HOF-DAY에서 서로를 이해한 대야미 주민들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18/11/29 [09:41]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관한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대립하던 토지소유주와 사업지구 인근 주민들이 지난 26일 ‘한대희 군포시장과 함께하는 HOF-DAY(호프데이)’에서 만났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었으며, 당초 참여를 반대했던 토지소유주 측 심재만 주민대책위원장은 소통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호프데이는 대야미권 발전을 주제로 관심있는 지역 주민과 한대희 시장이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인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 회원들과 개발 원천반대부터 대야미 개발상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주민·군포시로 구성된 소통협의체를 요구하는 내일모임 구성원, 인근 주민 등 다양한 사람이 참석했다.

 

▲ 한대희 군포시장과 함께하는 HOF-DAY 대야미동     © 군포시민신문

 

토지소유주 "평당 보상가 20만원...마라도에서도 땅 못 구해"

주민 "대야기 개발 논의에 시민들 배제돼"  

 

한대희 시장은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라며 “또 다양한 의견이 있어 즉각 대답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다른 곳에 살 곳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보상금, 주민이 배제된 구시대 개발방식, 자연환경과 공동체를 망치는 개발 원천 반대 등 대야미 개발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A 씨는 자신을 토지소유주라고 소개하며 “매일 아침 땅값을 확인하고 있지만 평당 보상가 20만 원으로는 마라도같은 섬의 땅도 구하기 어렵다”며 “수 십년간 집 개량도 못했다.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소통협의체 구성을 요구한 주민, B 씨는 “시민혁명을 통해 정권을 바꿨기 때문에 시민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했다”면서도 “그런데 대야미 개발 계획부터 개발상까지 주민은 아무런 의견도 제시하지 못하고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속달동에 거주하는 C 씨는 “대야미 환경이 좋아 이사했고 아이들을 위해 계속 살아가고 싶다”며 “대야미가 개발되면 모든 게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주민대책위 “개발 전제로 논의하는 소통협의체라면 참여하겠다”

 

지역 거주민과 토지소유주는 지금가지 서로가 가진 대야미 개발에 대한 생각을 나눌 기회가 없었다. 주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할 때 회원자격으로 토지소유주 등 이해관계인으로 제한하며 사업지구 인근 주민들을 배제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보상만 많이 받으면 되는 곳’, ‘무조건 반대만 하는 곳’ 등의 오해가 쌓여갔다.

 

토지소유주 측 심재만 주민대책위원장은 “지난 번에 맹꽁일 가지고 개발을 반대하는 협의체로 생각해 소통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시청에 말했다”며 “개발을 전제로 어떻게 개발하겠냐를 논의하는 소통협의체라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D씨는 “한대희 시장님이 약속했던 소통협의체를 통해 전문가와 군포시, LH, 시민이 모여 대야미를 어떻게 특화마을로 개발할 것인지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개발을 반대하지만 대야미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개발을 위해 소통협의체를 연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대희 시장은 “이 자리가 소통협의체”라며 맞장구 치기도 했다. 

 

"대야미, 주민 참여하는 특화마을로 개발해야"

 

이날 호프데이에 모인 주민들은 대야미 개발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주민대책위에서 활동하는 주민, F씨는 “대야미가 수리산과 어우러지는 특화마을로 개발이 됐으면 한다”며 “또 개발 계획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포함돼 있지만 고등학교는 없다. 개발 이후 인구를 보면 고등학교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야미에 거주하는 G씨는 “특화마을로 개발해야 한다는데 생각이 같다”며 “대야미를 에너지 자립 도시 같은 특화도시로 만들어 군포시의 브랜드로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 이들은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 △갈치저수지 길가 주정차 △방치된 신안아파트 △건물없는 동사무소 △노인버스 승강 등 대야미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리를 파했다.

 

한편 한대희 군포시장과 함께하는 HOF-DAY는 이날 대야미동을 마지막으로 끝났으며, △지난 13일 일자리 문제(군포1·2동) △15일 원도심 활력(산본1동·금정동) △20일 청년 문제(산본2동·궁내동·광정동) △22일 여성아동대책(재궁동·오금동·수리동) 등을 주제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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