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 체제 키워드 ‘도시재생, 민관협치’

[군포시 행정기구개편 분석]군포 ·금정역 도시재생 '도시재생과', 민관협치 '100인위원회' 설치

도형래 기자 | 기사입력 2018/10/08 [09:51]

민선7기 한대희 군포시장 체제 키워드 ‘도시재생, 민관협치’

[군포시 행정기구개편 분석]군포 ·금정역 도시재생 '도시재생과', 민관협치 '100인위원회' 설치

도형래 기자 | 입력 : 2018/10/08 [09:51]

[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지난달 21일 군포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군포시의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민선 7기 한대희 시장 체제 군포시 기구개편이 일단락됐다. 

 

이날 조례및기타안건심사특별위원장으로 조례를 검토한 홍경호 시의원은 "조직개편 시에는 시정구호인 '시민우선 사람중심 군포'의 철학과 정신이 반영되어야 함에도 시민의 안전과 복지보다는 성장과 개발 위주의 부서중심으로 개편되어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홍경호 의원은 "부서의 명칭이 변경된 사항은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여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민선7기 군포시의 행정기구는 △정책감사실 △기획재정국 △자치행정국 △복지문화국 △경제환경국 △건설교통국 △보건소 △수도녹지사업소 등이다. 

 

▲ 민선7기 군포시 조직도(사진=군포시청 홈페이지)     © 군포시민신문

 

군포역, 산본역 구도심 재생을 위한 도시재생과 신설

 

바뀐 군포시의 민선7기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설교통국 아래에 있는 담당과이다. 기존에 건설교통국 아래 △건설과 △도시정책과 △건축과 △공원녹지과 △생태공원과 △수도과 △하수과 등이 위치했지만, 이번에는 건설과, 건축과, 교통과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바뀌었다. 건설교통국 아래 새로 생겨난 과는 △도시정책과 △도시재생과 △재난안전과 등이다. 

 

새로 만들어진 도시재생과 등은 군포역, 금정역 인근 도시재생을 공약했던 한대희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기획 △도시개발사업 △도시정비 △주택사업 등에 관한 정책을 실현하는 기구다. 지구단위계획과 개발제한구역 등을 다루는 도시정책과 역시 지난 선거에서 한대희 시장이 공약한 산본천 복원이나 산본지역 리모델링 등에 관한 정책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재난안전과는 사회안전망 확보 공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수행한다. 

 

한대희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도심 도시재생과 산본지구 리모델링 사업 추진', '사회안전망 확보' 등을 공약한 바 있다. 

 

비서실에 눌렸던 기획감사실을 민관협치 실현하는 정책감사실로 

 

김윤주 전 시장을 보좌했던 이정현 비서실장의 구속으로 제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획감사실 역시 이번 조직개편 대상이 됐다. 기획감사실은 정책감사실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동안 지속해 오던 감사 업무와 함께 민관 협치기구 '100인위원회'를 담당하게 됐다.

 

민관협치를 군포시 국실 가운데 수위인 정책감사실에서 담당하게 된다는 점은 협치에 대한 한대희 시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점이다. 군포시는 정책감사실장과 100위원회를 담당할 팀장을 공모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군포 책읽는사업본부 해체, 생태공원과, 공원녹지과는 수도녹지사업소로 

 

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기구도 있다. 책을 좋아하는 김윤주 전임 시장의 입맛에 따라 여러 독서진흥 정책을 펼쳤던 책읽는사업본부는 해체된다. 해체되면 책읽는사업본부가 수행했던 도서관 정책은 복지국이 확대 개편된 복지문화국으로 배속됐다. 책읽는사업본부의 핵심인 책읽는정책과는 해체됐고, 다만 도서관 정책 등은 중앙도서관이, 독서진흥정책은 신설된 문화체육과장이 담당하게 됐다. 

 

초막골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관리했던 생태공원과와 녹지조성, 산림보호 등을 담당했던 공원녹지과는 신설되는 수도녹지사업소로 배치됐다. 수도녹지사업소는 기존 건설도시국의 수도과, 하수과를 비롯해 생태녹지과 등이 배치됐다. 

 

홍보실과 세정·회계 업무를 주로하던 안전행정국이 기획재정국으로 통합됐다. 홍보실은 홍보기획과로 한단계 위상이 낮아졌지만 기존 기획·홍보 업무 외에 인구정책 업무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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