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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를 뒤흔든 의전 순서...누구를 먼저 소개해야 하나
자유한국당 “소통 없이 의전 순서 바꾼 갑질 의장 사퇴하라”...더불어민주당 “의회 보이콧 할 정도로 의전이 중요한가”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13:30]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개원한 지 한 달여가 지난 8대 군포시의회에 의전 순서가 논란이다. 의전 순서에 원내대표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 지난달 26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홍경호·이희재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사진=군포시의회)     © 군포시민신문

 

8대 군포시의회는 원내대표제를 강화한다는 이견행 의장의 방침에 따라 의전을 할 때, 의장 - 부의장 - 다수당 원내대표 - 소수당 원내대표 - 다선의원(동률시 연장자)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반면 지난 7대 군포시의회는 원내대표를 고려하지 않고, 의장 - 부의장 - 다선의원(동률시 연장자) 순으로 의전을 했다.

 

이에 홍경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전 순서를 바꾼 것에 대해 의장단에 문제를 제기하고 간담회까지 소집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홍경호 원내대표와 성복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말다툼으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 홍경호 원내대표와 이희재 의원은 성복임 원내대표가 사과하기 전까지 의회 일정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홍경호 원내대표는 군포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내대표는 의장·부의장과 함께 급한 일이 있을 때 회의를 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의전 순서와 원내대표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소통을 통해 의전 순서를 바꿨다면 수긍 했겠지만, 회의나 간담회도 없이 의전 순서를 마음대로 바꾼 것은 다수당의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경호 원내대표는 성복임 원내대표와의 말다툼과 의회 보이콧에 대해 “의원을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유권자와 각 당 위원장 뿐”이라며 “지금의 기분으로 의회 일정에 참석했다가는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 민원해결에 최선을 다 하고자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성복임 원내대표는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해하나 의전이 아주 중요한 문제인 것도 아니다"며 "의원은 어떤한 경우에도 의회를 보이콧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소통하지 않고) 의장단이 전한 것에 대해 완곡하게 사과했다”며 “(지금의 갈등은) 당과 당의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7일과 8일 강원도 속초로 의원 연수를 다녀왔다. 이견행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두와 자유한국당 장경민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홍경호, 이희재 의원은 여기에 불참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군포시을 당원협의회가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막오른 다수당 의장 갑질? 군포시의회 의장 사퇴하라

 

군포시의회 이견행 의장은 당 대표의원 제도를 활성화 한다는 취지로 의전 순서가 늦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모 의원의 의전 순서를 부의장 다음 순서로 규정하고, 이를 의회는 물론 시 본청에도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의 순서를 부의장 다음 순서로 의전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의전이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한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우리 시의회의 의전은 다선이 우선이고 선수가 같으면 나이가 우선인데 대표의원의 경우만 왜 기존 의전 원칙을 무시하나며 의원 간담회를 요청하였다.

 

2018. 8. 2.(목) 10시 시의원 간담회에서 군포시의회 이견행 의장은 미리 상의하지 못하고 의전 순서를 바꾸는 결론에 이른 것에 대하여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사과의 취지로 얘기하였고 또 자유한국당 의원은 새로운 의전이 만들어지면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나머지 대부분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여야 의원들 간에 원만히 해결하기를 원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자신의 의전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얘기를 꺼내면서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이 의전을 문제삼아 의회나 시청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며 가르치자, 이를 듣고 있는 자유한국당 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에게 자기 얘기만 하면되지 왜 한 참 선배인 의원을 가르치고 비난하냐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발언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하면서 여야 간의 문제로 불거졌다.

 

이번 일로 자유한국당 대표의원과 모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한 참 선배인 상대당 의원을 가르치며 훈계하는 행위는 주제넘은 짓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사과없이는 여야간의 협치는 물론 의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며 오늘 의원 국내 연수에 불참했다.

 

군포시의회를 대표하고 의회 운영을 총괄하는 군포시의회 의장은 국내연수에 불참한 의원들에게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오늘 국내 연수를 떠나 반쪽자리 시의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자유한국당 군포시 당원협의회는 이견행 시의회 의장은 반쪽자리 시의회 의장으로 지금 자행되고 있는 다수당의 갑질과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자유한국당 군포시을 당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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