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는 질그릇과 같아서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깨지기 쉽다. 연기되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이 오늘 열리고,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선전부장이 만나고 있다.
남북관계나 북미관계가 모양 좋게 일사천리로만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건 이미 예견된 것이다. 중요한 건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남-북-미가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다.
* 섭우춘빙(涉于春氷 ‘섭涉’의 뜻새김은 ‘건넌다’는 것, 봄날에 얼음을 밟고 강을 건너가듯 위험함을 비유하는 것)
서경 군아(書經 君牙)편에 주나라 목왕(穆王)이 백성의 일과 교육을 담당하는 대사도(大司徒)에 군아를 임명할 때 내린 글에 나온다. 목왕은 “근심하고 위태롭게 여김이 범의 꼬리를 밟는 듯하며 봄에 살얼음을 건너는 듯하다(心之憂危 若蹈虎尾 涉于春氷)”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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