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문희경기자] 이희숙 사진작가의 ‘앵글로 쓰는 일상이야기’를 화요일에 만나게 된다. 이희숙 사진작가는 하모니카와 사진에 푹 빠져 사는 일흔의 나이테를 갖고 있는 우리 동네 할머니이다. 이 작가는 새벽이슬이 맺히면, 달이 뜨면, 바람이 불면, 꽃이 피면... 인생 희노애락과 사계절의 일상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미친 사람처럼 뛰쳐나간다고 한다. 먼저 이야기를 상상하며 앵글초점을 맞추는 이 작가의 '앵글로 쓰는 일상 이야기'를 이 봄날에, 바람꽃을 시작으로 바람난 일상을 누려보자
▲궁궐의 봄날은 간다_향원정_촬영일자 2018.4.8 _케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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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봄날은 간다_향원정_촬영일자 2018.4.8 _ 케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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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봄날은 간다_향원정_촬영일자 2018.4.8 _ 케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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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향기가 만리를 간다’ 해서 향원정이라 한다네.
깊고 깊은 구중궁궐에 여인네들의 한이 얼마나 서려 있었을까... 향원정의 원앙들도 요란한 암투를 벌이는 것 같으이. 옆에 누군가 오면 후다닥 옆 지기를 보호 하려는 듯 푸드득 거리고 난리다. 1800년대에는 경복궁의 등불을 향원정의 물을 사용해서 불을 밝혔다 한다. 경복궁에 450여개 전구를 향원정 물로 전력공급을 하다 보니
그 냉각수가 향원정의 물고기를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도깨비의 저주로 향원정의 물고기가 모두 떼죽음 당해
한 때 전력공급을 하던 것이 중단 된 적이 있다나 뭐래나.
우린 잘 모르는 옛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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