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민주적인 문화재단과 산업진흥원 채용과정 즉각 중단하라"군포시의회 "채용공고 나기도 전에 퇴직공무원의 내정설...김윤주 시장 측근채용 우려"[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군포시의회 의원들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군포산업진흥원 직원채용절차를 즉각 중지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석진 군포시의회 의장은 "지난 2013년 군포문화재단 직원 채용과정의 비민주성으로 인해 야기된 혼란을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채용된 인원의 상당수가 이미 사전내정설이 나돌던 사람이었고, 김윤주 시장과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석진 의장은 "최근 문화재단과 산업진흥원의 채용과 관련하여 지난 악몽이 되풀이 될 상황이 재현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산업진흥원 직원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에 퇴직공무원의 내정설이 회자되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석진 의장은 "차기 집행부에서 공정한 채용시스템의 정립 후 민주적 절차와 합리적 심사를 통해 전문성이 높은 적임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채용과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견행 의원은 "의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산업진흥원 직원 채용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군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의회가 관여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반면 지난 2016년 3월 15일 시의원들은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시장이 임명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군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전원 반대없이 원안대로 가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복임 의원은 "당시 민주당 대표로 (대표이사 임명건) 반대의견을 개진했지만 개수조정장에서 다수가 원안대로 가결하자고 주장했다"면서 "다수에 의해 의원 반대없이 원안가결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포문화재단은 21일부터 대표이사 채용과정에 돌입하며, 군포산업진흥원은 29일부터 직원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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