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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가 살아가는 습지가 왜 중요하나요?
[대야미 탐방기6] 자연속에서 동행을 실천하고 있는 습지의 가치
 
김건호 서울대 대학원생   기사입력  2018/03/10 [14:06]

혼자 살아남아야만 하는 팍팍한 삶 속에서 자연이 가져다주는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수도권에서는 도심이 빽빽이 밀집한 곳이기 때문에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군포시의 대야미의 생태계는 우리가 더욱 신경 쓰고 세심하게 다가서야 하는 존재일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자연과 인간이 ‘동행’해야 할 것이다.

 

▲  공공주택개발지역인 대야미 습지   © 군포시민신문

 

우리는 6번째의 이야기 ‘양서류가 살아가는 습지가 왜 중요하나요?’를 통해서 이미 자연 속에서 ‘동행’을 실천하고 있는 습지를 통해 그 가치를 배워갈 수 있었다. 습지를 멀리서 쳐다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물에 친화적인 버드나무와 갈대들이다.

 

조금 더 가까이 습지에 다가서기 시작하면 버드나무와 갈대 사이에서 자라나는 또 다른 나무들이 꽃눈을 품은 채 새 생명을 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기서 더 가까이 바라보면 ‘골풀’과 같이 관처럼 가운데가 뚫려 있는 습지식물들이 있고 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두꺼비, 도롱뇽과 같은 양서류들이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다.

 

습지까지 다가서는 과정이 힘들어서 잠시 하늘을 쳐다보면 습지 주변의 환경 속에서 풍족함을 누리며 살아가는 노랑턱멧새, 꿩, 박새, 참새, 까치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도룡뇽과 알(좌), 한국산개구리 알 (우)  ©  군포시민신문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습지 옆에서 계곡을 발견한 답사팀은 실제 도롱뇽과 도롱뇽이 낳은 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만큼 아직까지 계곡은 맑았고 도롱뇽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도롱뇽과의 반가운 만남을 뒤로 한 채 지나가던 중 또 다른 양서류인 ‘한국산개구리’의 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산개구리는 경기도에서 지정한 보호종으로서 그 만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양서류였음에도 불구하고 군포시의 대야미에서는 개구리가 낳은 새로운 생명이 알 속에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  대야미 느티나무    © 군포시민신문

 

상당히 많은 자연과 동행하는 습지를 뒤로하며 우리는 느티나무를 마지막으로 만났다. 과거 느티나무 아래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중요한 결정을 했고 함께 축하할 일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행사를 거행했으며 느티나무 자체도 아낌없이 인간과 주변 식생에게 베푸는 존재였다. 습지 근처에 살고 있던 느티나무조차 동행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면 볼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군포시 속의 대야미라는 공간은 동행을 실천하고 동행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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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0 [14:06]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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