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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형용할 수 없는 난꽃의 향기
129회 우리동네 작가갤러리_ 오수철 ‘유천사군자연구실’
 
문희경 기자   기사입력  2018/01/10 [08:00]

 

▲  유천_난_ 135x35 

 

수년 전,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요?
춘사월에 지인들과 함께 봉고차를 타고 부안으로 난蘭 채취를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부안에 사는 지인 안내로 간 야산은 난초 밭이었습니다.
그 동안 화분에서 보아 온 고고하고 기품 있는 난초는 아니었지만
이리저리 많기도 한 그 풀이 그 난초라니 싶어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꽃대 있는 난초도 많았습니다.
다들 이리저리 살펴보러 수선한데
꽃대가 있는 난초 옆에 한 동안 누워있었습니다.

 

손광성 『나의 꽃 문화산책』중에 ‘밤이 깊어 오래도록 앉아 있으려니 달은 창에 비쳐 드는데, 난화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맑고도 아름다운 그 향기는 마음으로 사랑할 뿐이요, 도저히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라는 글을 보다보니 문득, 한 번도 난화의 향기를 맡아 본 적이 없는 것 습니다.


달이 창에 비추이는 밤이 아니라도 살아 온 인생살이가 늘 마음이 수선했든가 봅니다.
올 해는 난화의 말로도 글로도 표현 할 수 없는 향기를 맡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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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0 [08:00]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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